보수신당 내일 분당…與 주류, 탈당 만류

입력 2016.12.26 (12:05) 수정 2016.1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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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탈당한 뒤 다음달 24일 신당을 공식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는 추가 탈당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집단 탈당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나섭니다.

탈당 인원은 30명 안팎이 될 것이며 다음달 초에 2차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격인 오신환 의원이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수구적이고, 패권적이고, 밀실적인 새누리당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며 분당 선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혁보수신당은 내일 분당 선언 직후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공식 창당일은 다음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특히 비박계의 집단 탈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친박계 주류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탈당을 만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명진 내정자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인적 청산이야 말로 당 개혁의 중요한 본질 중 하나라며 법과 절차에 따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집권여당의 분열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친박 기득권 세력들에게 탈당 방지용 방패막이로 이용되다가 버려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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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신당 내일 분당…與 주류, 탈당 만류
    • 입력 2016-12-26 12:08:52
    • 수정2016-12-26 13:44:35
    뉴스 12
<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탈당한 뒤 다음달 24일 신당을 공식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는 추가 탈당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집단 탈당해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나섭니다.

탈당 인원은 30명 안팎이 될 것이며 다음달 초에 2차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격인 오신환 의원이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수구적이고, 패권적이고, 밀실적인 새누리당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며 분당 선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혁보수신당은 내일 분당 선언 직후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공식 창당일은 다음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 배경 등을 설명합니다.

특히 비박계의 집단 탈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친박계 주류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탈당을 만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명진 내정자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인적 청산이야 말로 당 개혁의 중요한 본질 중 하나라며 법과 절차에 따라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집권여당의 분열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친박 기득권 세력들에게 탈당 방지용 방패막이로 이용되다가 버려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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