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구금 연장…“불구속 시 자진 귀국”

입력 2017.01.03 (21:01) 수정 2017.0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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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 경찰에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덴마크 법원이 4주간 구금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정 씨는 불구속 수사를 하면,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기간을 오는 30일까지, 4주 연장했습니다.

법원 심리에서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의 요청과 한국에서의 사건의 심각성을 들어 정 씨에 대한 구금 기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특히 이대 부정입학 의혹, 삼성 특혜 의혹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정 씨가 잠적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아이 양육 등을 거론하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결국 덴마크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4주간의 구금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또 이 기간안에 한국 정부가 범죄인 공식 인도 요청을 하면, 정 씨의 한국 송환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구금된 정씨에게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해, 정 씨의 여권은 오는 10일쯤 효력을 잃게 됐습니다.

정 씨는 불구속 조건으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 "(아기와 함께라면)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 없어요."

하지만 정 씨 측이 항소 등을 통해 덴마크 내에서 법적 다툼을 벌일 경우 정 씨의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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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구금 연장…“불구속 시 자진 귀국”
    • 입력 2017-01-03 21:02:30
    • 수정2017-01-03 2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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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 경찰에 체포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덴마크 법원이 4주간 구금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정 씨는 불구속 수사를 하면,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기간을 오는 30일까지, 4주 연장했습니다.

법원 심리에서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의 요청과 한국에서의 사건의 심각성을 들어 정 씨에 대한 구금 기간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특히 이대 부정입학 의혹, 삼성 특혜 의혹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정 씨가 잠적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아이 양육 등을 거론하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결국 덴마크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4주간의 구금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또 이 기간안에 한국 정부가 범죄인 공식 인도 요청을 하면, 정 씨의 한국 송환도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구금된 정씨에게 여권반납명령서를 전달해, 정 씨의 여권은 오는 10일쯤 효력을 잃게 됐습니다.

정 씨는 불구속 조건으로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 "(아기와 함께라면)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 없어요."

하지만 정 씨 측이 항소 등을 통해 덴마크 내에서 법적 다툼을 벌일 경우 정 씨의 실제 송환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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