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비리 의혹’ 이대 前 입학처장 소환

입력 2017.01.05 (12:02) 수정 2017.01.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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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입학비리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인데요,

특검팀은 입학비리와 관련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화여대 입학비리 수사, 특검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반쯤, 정유라씨 입학비리와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입학 비리 개입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의 부정 입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대 핵심 관계자인데요,

정유라씨의 입시 과정에서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며 사실상 정씨를 선발하도록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는 입시 비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상대로 정 씨의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는지, 특혜 과정에서 윗선의 압력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질문>
삼성물산 합병과정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요,

현직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비서관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비서관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지시를 받은적도 없고, 합병 과정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3일에는 김진수 비서관의 상관이었던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소환하는 등 청와대가 삼성물산 합병과정에 깊게 관여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임명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오늘 오후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송 차관은 지난 2014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이른바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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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 비리 의혹’ 이대 前 입학처장 소환
    • 입력 2017-01-05 12:04:22
    • 수정2017-01-05 13:24:24
    뉴스 12
<앵커 멘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입학비리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인데요,

특검팀은 입학비리와 관련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을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화여대 입학비리 수사, 특검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반쯤, 정유라씨 입학비리와 관련해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입학 비리 개입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의 부정 입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대 핵심 관계자인데요,

정유라씨의 입시 과정에서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며 사실상 정씨를 선발하도록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는 입시 비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상대로 정 씨의 입시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는지, 특혜 과정에서 윗선의 압력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질문>
삼성물산 합병과정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죠?

<답변>
네,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는데요,

현직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비서관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비서관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지시를 받은적도 없고, 합병 과정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3일에는 김진수 비서관의 상관이었던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소환하는 등 청와대가 삼성물산 합병과정에 깊게 관여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임명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오늘 오후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요,

송 차관은 지난 2014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이른바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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