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파산’ 거짓말…자금 은폐 의도?
입력 2017.01.06 (21:03)
수정 2017.01.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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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쩡히 운영 중인 회사로 확인된 만큼 회사가 파산했고, 자신은 돈 한 푼 없다는 정유라 씨 말은 거짓으로 보이는데요.
정 씨는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지난 2015년 승마지원 명목으로 80억 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낸 비덱스포츠.
정유라 씨는 체포 직후 비덱스포츠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왔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자신은 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비덱이 파산이 됐어요. 저희가 파산신청을 해서 이미 파산신청이 들어갔거든요. 네, 이미 비덱은 파산된 회사..."
삼성의 지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까지, 멀쩡히 있는 회사가 파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국선 변호사라는 정 씨의 변호인도, 실은 비싼 수임료를 지불해야하는 대형 로펌의 거물급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예요."
회사일은 전혀 모른다던 정씨가, 비덱스포츠 만큼은 파산 신청 운운하며 존재를 애써 숨기려 한 것입니다.
일단 자신이 주주로 있는 비덱스포츠가 독일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 만큼 비덱이 자신의 도피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비덱스포츠를 통한 돈 세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정 씨가 거짓말을 통해 그 자금의 실체를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멀쩡히 운영 중인 회사로 확인된 만큼 회사가 파산했고, 자신은 돈 한 푼 없다는 정유라 씨 말은 거짓으로 보이는데요.
정 씨는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지난 2015년 승마지원 명목으로 80억 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낸 비덱스포츠.
정유라 씨는 체포 직후 비덱스포츠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왔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자신은 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비덱이 파산이 됐어요. 저희가 파산신청을 해서 이미 파산신청이 들어갔거든요. 네, 이미 비덱은 파산된 회사..."
삼성의 지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까지, 멀쩡히 있는 회사가 파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국선 변호사라는 정 씨의 변호인도, 실은 비싼 수임료를 지불해야하는 대형 로펌의 거물급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예요."
회사일은 전혀 모른다던 정씨가, 비덱스포츠 만큼은 파산 신청 운운하며 존재를 애써 숨기려 한 것입니다.
일단 자신이 주주로 있는 비덱스포츠가 독일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 만큼 비덱이 자신의 도피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비덱스포츠를 통한 돈 세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정 씨가 거짓말을 통해 그 자금의 실체를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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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파산’ 거짓말…자금 은폐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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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21:04:51
- 수정2017-01-06 21:09:54
<앵커 멘트>
멀쩡히 운영 중인 회사로 확인된 만큼 회사가 파산했고, 자신은 돈 한 푼 없다는 정유라 씨 말은 거짓으로 보이는데요.
정 씨는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지난 2015년 승마지원 명목으로 80억 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낸 비덱스포츠.
정유라 씨는 체포 직후 비덱스포츠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왔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자신은 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비덱이 파산이 됐어요. 저희가 파산신청을 해서 이미 파산신청이 들어갔거든요. 네, 이미 비덱은 파산된 회사..."
삼성의 지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까지, 멀쩡히 있는 회사가 파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국선 변호사라는 정 씨의 변호인도, 실은 비싼 수임료를 지불해야하는 대형 로펌의 거물급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예요."
회사일은 전혀 모른다던 정씨가, 비덱스포츠 만큼은 파산 신청 운운하며 존재를 애써 숨기려 한 것입니다.
일단 자신이 주주로 있는 비덱스포츠가 독일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 만큼 비덱이 자신의 도피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비덱스포츠를 통한 돈 세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정 씨가 거짓말을 통해 그 자금의 실체를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멀쩡히 운영 중인 회사로 확인된 만큼 회사가 파산했고, 자신은 돈 한 푼 없다는 정유라 씨 말은 거짓으로 보이는데요.
정 씨는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지난 2015년 승마지원 명목으로 80억 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낸 비덱스포츠.
정유라 씨는 체포 직후 비덱스포츠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왔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자신은 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비덱이 파산이 됐어요. 저희가 파산신청을 해서 이미 파산신청이 들어갔거든요. 네, 이미 비덱은 파산된 회사..."
삼성의 지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까지, 멀쩡히 있는 회사가 파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국선 변호사라는 정 씨의 변호인도, 실은 비싼 수임료를 지불해야하는 대형 로펌의 거물급 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유라(지난 3일) :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은 국선변호사예요."
회사일은 전혀 모른다던 정씨가, 비덱스포츠 만큼은 파산 신청 운운하며 존재를 애써 숨기려 한 것입니다.
일단 자신이 주주로 있는 비덱스포츠가 독일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 만큼 비덱이 자신의 도피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비덱스포츠를 통한 돈 세탁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돼, 정 씨가 거짓말을 통해 그 자금의 실체를 숨기려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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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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