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뇌물 의혹’ 최지성·장충기 소환

입력 2017.01.09 (12:40) 수정 2017.0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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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수뇌부 인사들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지금 특검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 부회장이 오전 9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고 장 사장은 그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작업과 최순실 씨 일가 지원 실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입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 둘 다 참고인 신분인데요.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 도중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이미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경우 제3자 뇌물공여 또는 뇌물공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수뇌부가 줄소환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질문>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최순실 씨가 소환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특검은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최순실 씨에게도 출석 요구를 했는데요.

최 씨는 아직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거나, 특검이 파악한 범죄 사실로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신동욱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을 조사하고 최 씨 일가 재산 증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2007년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2011년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까지 첩보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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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삼성 뇌물 의혹’ 최지성·장충기 소환
    • 입력 2017-01-09 12:41:39
    • 수정2017-01-09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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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수뇌부 인사들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지금 특검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최 부회장이 오전 9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고 장 사장은 그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로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두 사람 모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작업과 최순실 씨 일가 지원 실무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삼성의 최 씨 일가 지원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특검팀의 수사 대상입니다.

최 부회장과 장 사장 둘 다 참고인 신분인데요.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 도중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이 이미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경우 제3자 뇌물공여 또는 뇌물공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수뇌부가 줄소환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질문>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최순실 씨가 소환되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특검은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최순실 씨에게도 출석 요구를 했는데요.

최 씨는 아직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거나, 특검이 파악한 범죄 사실로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신동욱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을 조사하고 최 씨 일가 재산 증식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2007년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2011년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까지 첩보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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