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안종범 오후 재판…김영수 혐의 인정

입력 2017.01.13 (12:02) 수정 2017.01.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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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재판이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핵심 피고인의 3차 재판은 오후에 시작됩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차은택 씨의 재판이 오전부터 시작됐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리포트>

재판이 시작되자 마자 차은택 씨와 함께 광고사 지분강탈 시도 혐의로 기소된 전 포레카 대표 김영수 씨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역시 공범으로 기소된 김경태 모스코스 전 이사가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한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피해 업체인 컴투게더 관계자의 생생한 증언도 처음 나왔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 모 전무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피해자인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의 대화 녹음 파일에 "포레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세무조사까지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런 송 전 원장의 말이 협박이나 강요로 느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2시 10분부터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됩니다.

지난 두 차례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 설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하거나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들이 나올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까지 증거 설명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재판부터는 증인신문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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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안종범 오후 재판…김영수 혐의 인정
    • 입력 2017-01-13 12:04:52
    • 수정2017-01-13 12:11:03
    뉴스 12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재판이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 핵심 피고인의 3차 재판은 오후에 시작됩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차은택 씨의 재판이 오전부터 시작됐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리포트>

재판이 시작되자 마자 차은택 씨와 함께 광고사 지분강탈 시도 혐의로 기소된 전 포레카 대표 김영수 씨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역시 공범으로 기소된 김경태 모스코스 전 이사가 입장을 바꿔 혐의를 시인한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피해 업체인 컴투게더 관계자의 생생한 증언도 처음 나왔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 모 전무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피해자인 한상규 컴투게더 대표의 대화 녹음 파일에 "포레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세무조사까지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자신은 이런 송 전 원장의 말이 협박이나 강요로 느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2시 10분부터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피고인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됩니다.

지난 두 차례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 설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하거나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들이 나올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늘까지 증거 설명을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재판부터는 증인신문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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