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결정때까지 특검서 대기

입력 2017.01.18 (06:03) 수정 2017.01.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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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릴 예정입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 구속 영장이 발부됐고, 특검은 오늘 입시 비리와 학사 특혜 의혹의 윗선인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이곳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해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특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영장심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특검과 삼성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재판부가 양측의 주장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여,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이 되서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회장은 삼성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되고, 영장이 기각될 경우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질문>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유라씨 학사비리와 관련해서는 이미 구속된 류철균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 구속 사례인데요.

김 전 학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은 최순실 씨를 모르고 지냈고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도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경숙 전 학장도 구속되면서 정유라 씨 이대 학사 비리에 대한 수사도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 비리의 '윗선'으로 꼽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특혜 과정이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조사 할 예정입니다.

또 작년 국회 청문회에서 정 씨에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캐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로부터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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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구속 결정때까지 특검서 대기
    • 입력 2017-01-18 06:04:51
    • 수정2017-01-18 07:15: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릴 예정입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 구속 영장이 발부됐고, 특검은 오늘 입시 비리와 학사 특혜 의혹의 윗선인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이곳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해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특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영장심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특검과 삼성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재판부가 양측의 주장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여,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이 되서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회장은 삼성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되고, 영장이 기각될 경우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질문>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유라씨 학사비리와 관련해서는 이미 구속된 류철균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이어 세 번째 구속 사례인데요.

김 전 학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은 최순실 씨를 모르고 지냈고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도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경숙 전 학장도 구속되면서 정유라 씨 이대 학사 비리에 대한 수사도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 비리의 '윗선'으로 꼽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특혜 과정이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조사 할 예정입니다.

또 작년 국회 청문회에서 정 씨에 특혜를 준 의혹을 부인하는 등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부분에 대해서도 캐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로부터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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