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영장 심사…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입력 2017.01.20 (21:21) 수정 2017.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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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와 재판 소식 살펴봅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0일)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내일(2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이런 사태에 대해서 얘기 한 마디 해주시죠) 엘리베이터가 왜 안 오나?"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진술과 증거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계속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측은 특검의 혐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서울구치소에 가서 대기할 경우에는 수의로, 죄수복으로 환복을 하고 대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영장까지 기각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긴장 속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0일) 밤 늦게나 내일(21일)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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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영장 심사…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 입력 2017-01-20 21:22:22
    • 수정2017-01-20 2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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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와 재판 소식 살펴봅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0일)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 늦게나 내일(21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문체부 장관) :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이런 사태에 대해서 얘기 한 마디 해주시죠) 엘리베이터가 왜 안 오나?"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진술과 증거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계속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측은 특검의 혐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서울구치소에 가서 대기할 경우에는 수의로, 죄수복으로 환복을 하고 대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영장까지 기각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긴장 속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0일) 밤 늦게나 내일(21일)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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