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진료 의혹’ 서울대병원장 소환

입력 2017.02.06 (12:00) 수정 2017.02.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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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어떤 조사를 받고 있나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쯤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역임하면서 김영재 원장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 없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진료 의사에 위촉됐습니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의 업체 의료제품도 서울대병원에 납품됐는데요.

특검은 이 과정에 서 원장이 개입됐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영재 원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서울대병원과 서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질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계속 조율 중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중 비공개 방식이 유력합니다.

장소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청와대 안가 등 제3의 장소를 주장하고, 청와대는 경호상 이유를 들어 경내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특검은 대면조사를 한 번에 마치기 위해 뇌물죄 등 대통령의 핵심 의혹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은 통치 행위 차원의 정상적 국정 수행이란 점을 강조하며 특검의 주장을 적극 반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검은 지난 3일 불발로 끝난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답변을 오늘까지 기다려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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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선 진료 의혹’ 서울대병원장 소환
    • 입력 2017-02-06 12:03:14
    • 수정2017-02-06 13:01:04
    뉴스 1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어떤 조사를 받고 있나요?

<답변>
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쯤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역임하면서 김영재 원장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 없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진료 의사에 위촉됐습니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의 업체 의료제품도 서울대병원에 납품됐는데요.

특검은 이 과정에 서 원장이 개입됐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영재 원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서울대병원과 서 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질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계획도 계속 조율 중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중 비공개 방식이 유력합니다.

장소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검은 청와대 안가 등 제3의 장소를 주장하고, 청와대는 경호상 이유를 들어 경내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특검은 대면조사를 한 번에 마치기 위해 뇌물죄 등 대통령의 핵심 의혹에 대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은 통치 행위 차원의 정상적 국정 수행이란 점을 강조하며 특검의 주장을 적극 반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검은 지난 3일 불발로 끝난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답변을 오늘까지 기다려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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