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 ‘탄핵 찬반’ 장외 세대결

입력 2017.02.18 (21:23) 수정 2017.0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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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선주자들도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각각 참석해서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이 다가오면서 탄핵을 둘러싼 정치권의 장외 세대결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문재인, 안희정 두 유력 대선 주자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헌법 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조기 탄핵이)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질 것입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심리 절차를 마치고 이 국정 공백 상태를 마무리하자 그러한 마음으로(참여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치인들의 집회 참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별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정치인들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갖고 제도권 내에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원유철, 안상수 의원도 탄핵 찬반을 떠나 대선주자들의 집회 참석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었던 문재인, 안희정 두 주자는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문수(자유한국당 비대위원) :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선거할 때 돈을 얼마나 먹었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부패하다고 지금 탄핵시키는 걸 용서할 수 있습니까?"

탄핵에 앞장섰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장외 집회와 거리를 두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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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선주자 ‘탄핵 찬반’ 장외 세대결
    • 입력 2017-02-18 21:24:43
    • 수정2017-02-18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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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도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각각 참석해서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이 다가오면서 탄핵을 둘러싼 정치권의 장외 세대결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문재인, 안희정 두 유력 대선 주자가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헌법 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 연장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민주당 대표) : "(조기 탄핵이) 우리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질 것입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심리 절차를 마치고 이 국정 공백 상태를 마무리하자 그러한 마음으로(참여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치인들의 집회 참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별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정치인들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갖고 제도권 내에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원유철, 안상수 의원도 탄핵 찬반을 떠나 대선주자들의 집회 참석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었던 문재인, 안희정 두 주자는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문수(자유한국당 비대위원) : "노무현 대통령, 대통령 선거할 때 돈을 얼마나 먹었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부패하다고 지금 탄핵시키는 걸 용서할 수 있습니까?"

탄핵에 앞장섰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장외 집회와 거리를 두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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