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압박…“특검 연장”·“정치 공세”

입력 2017.02.24 (12:09) 수정 2017.02.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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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결정에 달리면서 정치권이 연일 황 대행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이자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오늘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대행이 망국적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검의 숨통을 끊는다면 이는 불법이자 범죄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지시 때문인지, 아니면 친박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대선용 선물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손학규 전 대표도 황 대행의 태도는 촛불 민심을 부정하고, 본분을 망각한 오만한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은 황 대행이 스스로 국정농단 세력의 일부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특검 연장에 대한 민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야권의 공세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건 정치 공세이자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쟁 구도에서 벗어나 경제와 민생 입법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행측은 현 상황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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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압박…“특검 연장”·“정치 공세”
    • 입력 2017-02-24 12:10:35
    • 수정2017-02-24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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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여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결정에 달리면서 정치권이 연일 황 대행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이자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오늘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대행이 망국적 판단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검의 숨통을 끊는다면 이는 불법이자 범죄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지시 때문인지, 아니면 친박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대선용 선물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손학규 전 대표도 황 대행의 태도는 촛불 민심을 부정하고, 본분을 망각한 오만한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은 황 대행이 스스로 국정농단 세력의 일부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특검 연장에 대한 민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야권의 공세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건 정치 공세이자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쟁 구도에서 벗어나 경제와 민생 입법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행측은 현 상황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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