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前 대통령에 ‘21일 소환’ 통보

입력 2017.03.15 (21:01) 수정 2017.03.15 (21: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검찰은 철저한 준비로 조사는 가능한 한 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1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고 닷새 만입니다.

어제(14일) 오후 소환 통보를 예고한 검찰이 하루 만인 오늘(15일) 오전 신속하게 날짜를 결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통상 2~3일 전에 소환 통보를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에는 엿새 일찍 출석을 알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준비 상황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며, "이번 주 안에 신문 내용과 경호 등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측이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만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조사에 불응할 명분을 주지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 힘든 상황에서 검찰은 가능한 한 한 번의 조사로 방대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남은 엿새 동안 신문을 맡을 검사를 결정하고 조사 장소와 조사 방법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박 前 대통령에 ‘21일 소환’ 통보
    • 입력 2017-03-15 21:02:36
    • 수정2017-03-15 21:06:27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오는 21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검찰은 철저한 준비로 조사는 가능한 한 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1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고 닷새 만입니다.

어제(14일) 오후 소환 통보를 예고한 검찰이 하루 만인 오늘(15일) 오전 신속하게 날짜를 결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통상 2~3일 전에 소환 통보를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에는 엿새 일찍 출석을 알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준비 상황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며, "이번 주 안에 신문 내용과 경호 등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 측이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만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조사에 불응할 명분을 주지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직 대통령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기 힘든 상황에서 검찰은 가능한 한 한 번의 조사로 방대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남은 엿새 동안 신문을 맡을 검사를 결정하고 조사 장소와 조사 방법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