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캠프 구성·말바꾸기’ 삼각 공방

입력 2017.03.19 (21:04) 수정 2017.03.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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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19일) KBS 합동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대연정과 캠프 구성 방식,말바꾸기 논란 등을 놓고 물고 물리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가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을 놓고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적폐세력인 정당과 연정할테니 밀어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녹취>이재명(성남시장) : "부패한 청산 세력들하고 손을 잡으면 청산이 불가능합니다."

<녹취> 최성(고양시장) : "국정농단 세력과 연립정부를 고민하겠다라는 이야기하고 똑같이 들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국가 개혁과제에 합의를 해야만 연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를 자꾸 자유한국당하고 연정한다는 쪽으로 몰아붙입니다. 매우 정치적 공세입니다."

문 전 대표의 세몰이식 캠프 확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나중에 대통령 되시면, 다 어디 한 자리 달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그분들한테 (문 전 대표가) 신세지면서 경선운동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기득권 세력들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우리 문 후보님 근처에 수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강물이 모여 바다에 이르듯 정권교체를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말 바뀌기 논란에 대한 공방도 오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문 전 대표가) 호남의 선거 얘기 잠깐 하셨잖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 출마 안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국민들이 가장 잘 아실테고, 오히려 우리 이재명 후보님은 아주 진보 이렇게 늘 주창하시다가 또 나는 보수주의자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다음주 첫 경선 투표가 호남에서 실시되는 만큼, 당분간 호남권 공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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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연정·캠프 구성·말바꾸기’ 삼각 공방
    • 입력 2017-03-19 21:07:43
    • 수정2017-03-19 22:10:24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19일) KBS 합동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대연정과 캠프 구성 방식,말바꾸기 논란 등을 놓고 물고 물리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가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안희정 지사의 대연정을 놓고 전선이 형성됐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적폐세력인 정당과 연정할테니 밀어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녹취>이재명(성남시장) : "부패한 청산 세력들하고 손을 잡으면 청산이 불가능합니다."

<녹취> 최성(고양시장) : "국정농단 세력과 연립정부를 고민하겠다라는 이야기하고 똑같이 들리고 있는 겁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국가 개혁과제에 합의를 해야만 연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를 자꾸 자유한국당하고 연정한다는 쪽으로 몰아붙입니다. 매우 정치적 공세입니다."

문 전 대표의 세몰이식 캠프 확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나중에 대통령 되시면, 다 어디 한 자리 달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그분들한테 (문 전 대표가) 신세지면서 경선운동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기득권 세력들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우리 문 후보님 근처에 수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강물이 모여 바다에 이르듯 정권교체를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말 바뀌기 논란에 대한 공방도 오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문 전 대표가) 호남의 선거 얘기 잠깐 하셨잖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 출마 안 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국민들이 가장 잘 아실테고, 오히려 우리 이재명 후보님은 아주 진보 이렇게 늘 주창하시다가 또 나는 보수주의자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다음주 첫 경선 투표가 호남에서 실시되는 만큼, 당분간 호남권 공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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