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구치소 조사…‘뇌물 혐의’ 입증 주력

입력 2017.04.04 (19:00) 수정 2017.04.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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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여성 수사관 등을 태운 검찰 차량도 40분쯤 후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 구치소 측이 책상과 의자 등을 마련해 놓은 임시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는 오전 11시 50분부터 점심 시간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오후 1시 10분쯤부터 재개됐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가 나란히 앉아 맞은 편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면, 유영하 변호사가 옆에서 진술을 돕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한 부장검사 등은 지난 달 21일 소환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을 확인하면서,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영상 녹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 사정을 고려해 오후 6시 전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조서를 열람하는 과정 등에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치소 주변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100여 명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경비 인력 20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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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前 대통령 구치소 조사…‘뇌물 혐의’ 입증 주력
    • 입력 2017-04-04 19:02:06
    • 수정2017-04-04 1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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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여성 수사관 등을 태운 검찰 차량도 40분쯤 후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 구치소 측이 책상과 의자 등을 마련해 놓은 임시 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는 오전 11시 50분부터 점심 시간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오후 1시 10분쯤부터 재개됐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가 나란히 앉아 맞은 편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면, 유영하 변호사가 옆에서 진술을 돕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한 부장검사 등은 지난 달 21일 소환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을 확인하면서,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영상 녹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치소 사정을 고려해 오후 6시 전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조서를 열람하는 과정 등에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치소 주변에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100여 명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경비 인력 20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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