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신태용호, 자율 축구로 4강 도전

입력 2017.05.18 (21:51) 수정 2017.05.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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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답게 개성이 넘치고, 표현이 자유롭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자율 축구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월드컵 4강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한 골 세리머니가 보여주듯 이승우는 실력뿐 아니라 톡톡 튀는 모습도 돋보입니다.

과거 핑크색 머리로 화제가 됐던 이승우는이번엔 검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머리띠를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승호는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자르며 한껏 멋을 냈고, 커다란 체격의 수비수 김민호는 콧수염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녹취> "화이팅!"

<인터뷰> 김민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상대 공격수들이 위협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세계적으로 먹힐까 하고 (콧수염을 길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의 개성 표현을 허용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3월 온두라스전 백승호의 골이 대표적입니다.

감독의 지시나 개입 없이 선수들끼리 고민한 방식으로 프리킥에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진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백)승호가 골키퍼 앞쪽으로 잘라 들어갈테니 그 쪽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던 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공격수들도 자신있는 플레이로 창의력을 펼쳐 경기력은 좋아졌고, 재미있는 축구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숨겨진 잠재력을 꽃피운 신태용호의 자율 축구는 이제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4강 신화 재현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신나는 도전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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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만점’ 신태용호, 자율 축구로 4강 도전
    • 입력 2017-05-18 21:53:54
    • 수정2017-05-18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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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답게 개성이 넘치고, 표현이 자유롭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자율 축구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월드컵 4강 도전에 나섭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만만한 골 세리머니가 보여주듯 이승우는 실력뿐 아니라 톡톡 튀는 모습도 돋보입니다.

과거 핑크색 머리로 화제가 됐던 이승우는이번엔 검붉은 색으로 염색하고 머리띠를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승호는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자르며 한껏 멋을 냈고, 커다란 체격의 수비수 김민호는 콧수염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녹취> "화이팅!"

<인터뷰> 김민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상대 공격수들이 위협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세계적으로 먹힐까 하고 (콧수염을 길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의 개성 표현을 허용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3월 온두라스전 백승호의 골이 대표적입니다.

감독의 지시나 개입 없이 선수들끼리 고민한 방식으로 프리킥에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진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백)승호가 골키퍼 앞쪽으로 잘라 들어갈테니 그 쪽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던 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공격수들도 자신있는 플레이로 창의력을 펼쳐 경기력은 좋아졌고, 재미있는 축구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숨겨진 잠재력을 꽃피운 신태용호의 자율 축구는 이제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4강 신화 재현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신나는 도전이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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