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도 비상…저수율 38% ‘관심’ 단계
입력 2017.06.16 (21:24)
수정 2017.06.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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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계속되면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의 저수율이 30%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45년 전 물에 잠겼던 수몰지 모습이 드러날 정도인데요.
가뭄 상황 단계는 '관심' 단계로 강화됐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 잠겼던 황토색 산허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진흙 바닥은 하얗게 말라 쩍쩍 갈라졌습니다.
군데군데 풀들이 무성히 자라, 난데없는 초원이 생겼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여기 원래 풀이 없었겠네요?) 물에 잠겼던 거지. 물이 빠지면서 풀이 자란 거죠."
비가 내린 지 오래, 물이 빠지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물이 줄면서 1973년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물속에 잠겼던 마을 집터 등 수몰지의 모습도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집 돌담은 길게 이어져 있고, 네모난 건물터도 보입니다.
소양강댐의 저수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38%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뭄 상황 단계는 이번 주 들어 '관심'으로 높아졌습니다.
현재 수위는 165m.
발전 중단 수위인 15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이맘때 173m보다 8m가량 낮습니다.
<인터뷰> 김찬구(소양강댐관리단 사업부장) : "저수량이 예년보다 다소 부족한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저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화천댐 등 북한강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의 저수율이 30%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45년 전 물에 잠겼던 수몰지 모습이 드러날 정도인데요.
가뭄 상황 단계는 '관심' 단계로 강화됐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 잠겼던 황토색 산허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진흙 바닥은 하얗게 말라 쩍쩍 갈라졌습니다.
군데군데 풀들이 무성히 자라, 난데없는 초원이 생겼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여기 원래 풀이 없었겠네요?) 물에 잠겼던 거지. 물이 빠지면서 풀이 자란 거죠."
비가 내린 지 오래, 물이 빠지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물이 줄면서 1973년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물속에 잠겼던 마을 집터 등 수몰지의 모습도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집 돌담은 길게 이어져 있고, 네모난 건물터도 보입니다.
소양강댐의 저수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38%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뭄 상황 단계는 이번 주 들어 '관심'으로 높아졌습니다.
현재 수위는 165m.
발전 중단 수위인 15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이맘때 173m보다 8m가량 낮습니다.
<인터뷰> 김찬구(소양강댐관리단 사업부장) : "저수량이 예년보다 다소 부족한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저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화천댐 등 북한강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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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강댐도 비상…저수율 38% ‘관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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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6 21:27:49
- 수정2017-06-17 10:48:54
<앵커 멘트>
가뭄이 계속되면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의 저수율이 30%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45년 전 물에 잠겼던 수몰지 모습이 드러날 정도인데요.
가뭄 상황 단계는 '관심' 단계로 강화됐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속에 잠겼던 황토색 산허리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진흙 바닥은 하얗게 말라 쩍쩍 갈라졌습니다.
군데군데 풀들이 무성히 자라, 난데없는 초원이 생겼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여기 원래 풀이 없었겠네요?) 물에 잠겼던 거지. 물이 빠지면서 풀이 자란 거죠."
비가 내린 지 오래, 물이 빠지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물이 줄면서 1973년 소양강댐이 생기면서 물속에 잠겼던 마을 집터 등 수몰지의 모습도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집 돌담은 길게 이어져 있고, 네모난 건물터도 보입니다.
소양강댐의 저수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38%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뭄 상황 단계는 이번 주 들어 '관심'으로 높아졌습니다.
현재 수위는 165m.
발전 중단 수위인 15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이맘때 173m보다 8m가량 낮습니다.
<인터뷰> 김찬구(소양강댐관리단 사업부장) : "저수량이 예년보다 다소 부족한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저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화천댐 등 북한강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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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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