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피소 생활 열흘째…이재민 피로 누적

입력 2017.11.24 (12:01) 수정 2017.11.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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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에선 간밤에 규모 2.3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는데요.

열흘째 집을 나와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 상황, 이현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열흘쨉니다.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은 다시 천3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밤사이 규모 2.3의 여진이 2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지나가면서 지진동을 느낀 일부 이재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두통이나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이재민들도 있어 보건당국은 검진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온풍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가동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에게 목욕권을 일주일에 두세 장씩 지급해, 샤워 시설이 없는 대피소 주민들도 씻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열흘째 계속되는 대피소 생활에 피해 주민들은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진 피해가 확인된 곳은 모두 2만 3천여 곳입니다.

잔해물 처리 등, 2차 사고 예방 작업은 마무리 단계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선 별도의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 210세대를 확보해 이재민 입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제 스물두 가구, 예순일곱 명의 이재민이 이사를 마쳤고 오늘은 주택이 많이 부서진 이재민들 가운데 스물세 가구가 임대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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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대피소 생활 열흘째…이재민 피로 누적
    • 입력 2017-11-24 12:04:01
    • 수정2017-11-24 1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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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포항에선 간밤에 규모 2.3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는데요.

열흘째 집을 나와 대피소 생활을 하는 이재민들 상황, 이현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열흘쨉니다.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은 다시 천3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밤사이 규모 2.3의 여진이 2시간 간격으로 연이어 지나가면서 지진동을 느낀 일부 이재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두통이나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이재민들도 있어 보건당국은 검진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온풍기나 중앙집중식 난방을 가동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에게 목욕권을 일주일에 두세 장씩 지급해, 샤워 시설이 없는 대피소 주민들도 씻을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열흘째 계속되는 대피소 생활에 피해 주민들은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진 피해가 확인된 곳은 모두 2만 3천여 곳입니다.

잔해물 처리 등, 2차 사고 예방 작업은 마무리 단계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선 별도의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 210세대를 확보해 이재민 입주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제 스물두 가구, 예순일곱 명의 이재민이 이사를 마쳤고 오늘은 주택이 많이 부서진 이재민들 가운데 스물세 가구가 임대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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