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덮친 발리 화산…“용암 분출 가능성” 경고

입력 2017.11.27 (21:30) 수정 2017.11.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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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되면서 여행객 5만 9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분간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연관기사][포토] ‘발리 화산’ 오늘만3차례 분화…연기 4천m 치솟아

<리포트>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가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26일)만 세차례 분화하면서 분화구 상공 4천미터까지 연기 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까지 올리고 용암 분출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누그로호(재난방지청 대변인) : "과거에 비해 더 큰 규모의 분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산재 분출이 계속되면서 발리 공항도 오늘(27일) 오전부터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발리를 찾은 관광객 5만 9천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카를로 오벤(미국 여행객) : "카운터와 탑승구가 무기한 폐쇄됐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밤을 새야 할것 같습니다."

공항 폐쇄로 오늘(27일) 오후 인천에서 발리로 떠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을 비롯해 445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신혼여행객을 포함해 한국 관광객도 하루 평균 5백여 명이 찾고 있어 결항이 계속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정수(여행사 현지 직원) : "공항에서 주무실수 없으시니까 개별적이든 여행사에서 도움을 드려서 호텔에 오늘은 묵으실 예정입니다."

외교부은 발리섬과 인근 롬복섬 여행 자제를 당부했고, 국내 여행사들은 발리 예약 고객들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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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양지 덮친 발리 화산…“용암 분출 가능성” 경고
    • 입력 2017-11-27 21:31:42
    • 수정2017-11-27 2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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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 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되면서 여행객 5만 9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분간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연관기사][포토] ‘발리 화산’ 오늘만3차례 분화…연기 4천m 치솟아

<리포트>

아궁 화산에서 화산재가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26일)만 세차례 분화하면서 분화구 상공 4천미터까지 연기 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까지 올리고 용암 분출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녹취> 누그로호(재난방지청 대변인) : "과거에 비해 더 큰 규모의 분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산재 분출이 계속되면서 발리 공항도 오늘(27일) 오전부터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발리를 찾은 관광객 5만 9천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카를로 오벤(미국 여행객) : "카운터와 탑승구가 무기한 폐쇄됐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밤을 새야 할것 같습니다."

공항 폐쇄로 오늘(27일) 오후 인천에서 발리로 떠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을 비롯해 445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신혼여행객을 포함해 한국 관광객도 하루 평균 5백여 명이 찾고 있어 결항이 계속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정수(여행사 현지 직원) : "공항에서 주무실수 없으시니까 개별적이든 여행사에서 도움을 드려서 호텔에 오늘은 묵으실 예정입니다."

외교부은 발리섬과 인근 롬복섬 여행 자제를 당부했고, 국내 여행사들은 발리 예약 고객들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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