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현장 응급복구 94%…추가 피해 막아라

입력 2017.11.28 (21:24) 수정 2017.11.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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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 2주가 거의 다 됐는데요,

피해 현장에서는 응급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진으로 인한 추가 붕괴나 연계피해를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축사들이 피해 주택의 파손 상태를 면밀히 살핍니다.

거주인들이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는 지 여부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위험도 조사'를 거치면 '사용 가능'이나 '사용 제한', '위험' 판정 등이 나옵니다.

혹시 모를 여진 등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조치입니다.

<인터뷰> 방재원(포항시 건축사협회원) : "안전한가를 1차적으로 판단하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물들은 2단계 정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일부 피해 주민들은 위험도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금옥(지진 피해 주민) : "금이 가 있으니까 불안하죠.. 한 번 더 (지진이) 흔들면 가는 거지 뭐..."

파손상태가 심해 집을 철거해야 하는 이재민들 중 일부는 컨테이너 생활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연구(지진 피해 주민) : "(집이) 이래 가지고는 들어가서 살아라 그래도 안 됩니다. 엄두도 안 납니다."

주택 2만7천7백여 건 등 2만9천여건이 피해 신고된 가운데 응급복구율은 어제(27일)까지 94%에 달합니다.

포항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합동조사반의 정밀조사 내용을 토대로 내일(29일) 최종 피해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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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현장 응급복구 94%…추가 피해 막아라
    • 입력 2017-11-28 21:26:16
    • 수정2017-11-28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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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이 일어난 지 2주가 거의 다 됐는데요,

피해 현장에서는 응급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진으로 인한 추가 붕괴나 연계피해를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축사들이 피해 주택의 파손 상태를 면밀히 살핍니다.

거주인들이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는 지 여부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위험도 조사'를 거치면 '사용 가능'이나 '사용 제한', '위험' 판정 등이 나옵니다.

혹시 모를 여진 등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조치입니다.

<인터뷰> 방재원(포항시 건축사협회원) : "안전한가를 1차적으로 판단하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물들은 2단계 정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일부 피해 주민들은 위험도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금옥(지진 피해 주민) : "금이 가 있으니까 불안하죠.. 한 번 더 (지진이) 흔들면 가는 거지 뭐..."

파손상태가 심해 집을 철거해야 하는 이재민들 중 일부는 컨테이너 생활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연구(지진 피해 주민) : "(집이) 이래 가지고는 들어가서 살아라 그래도 안 됩니다. 엄두도 안 납니다."

주택 2만7천7백여 건 등 2만9천여건이 피해 신고된 가운데 응급복구율은 어제(27일)까지 94%에 달합니다.

포항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합동조사반의 정밀조사 내용을 토대로 내일(29일) 최종 피해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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