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궁금] 배우자도 모르는 스텔스 통장 완전정복
입력 2019.02.09 (14:00)
수정 2019.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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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錢錢)궁금'은 퍽퍽한 살림살이에 전전긍긍하는 당신의 지갑을 지켜드리는 연재물입니다.
성과급이나 보너스가 생기는 연말이나 새해 유독 많이 만들어지는 통장이 있다. 비자금 통장이나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는 '전자금융거래제한 계좌'다.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주 전전궁금에서는 많은 이들의 비자금을 지켜줄 '전자금융거래 제한 계좌'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하게 따지면 이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일종의 서비스다. 기존에 가진 입출금 계좌는 물론 적금이나 펀드 계좌도 스텔스 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스텔스 통장이란 고객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숨겨 '오프라인 전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스텔스 통장은 애초에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07년경 금융보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 초기 입출금이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비자금' 관리를 위해 유용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다. 계좌를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두면 배우자가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더라도 배우자에게 발각되지 않고 돈을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일부 은행은 서비스 이름이 달랐는데, 은행 대부분은 스텔스 통장을 '보안계좌 서비스'라 부른다.
만드는 방법과 대상계좌에서도 은행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인터넷뱅킹으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지만, KEB하나은행은 꼭 영업점에 방문해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계좌는 대부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 수 없는데,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통장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은행의 경우 온라인에서 숨기는 것에 더해 본인이 지정한 특정 지점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시크릿 뱅킹’이라는 별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스텔스 통장보다 더 강화된 보안계좌인 셈이다.
이와 같은 스텔스 통장의 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시간에 제약이 크다. 이 때문에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 공휴일에는 계좌 관련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성과급이나 보너스가 생기는 연말이나 새해 유독 많이 만들어지는 통장이 있다. 비자금 통장이나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는 '전자금융거래제한 계좌'다.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주 전전궁금에서는 많은 이들의 비자금을 지켜줄 '전자금융거래 제한 계좌'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하게 따지면 이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일종의 서비스다. 기존에 가진 입출금 계좌는 물론 적금이나 펀드 계좌도 스텔스 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스텔스 통장이란 고객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숨겨 '오프라인 전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스텔스 통장은 애초에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07년경 금융보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 초기 입출금이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비자금' 관리를 위해 유용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다. 계좌를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두면 배우자가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더라도 배우자에게 발각되지 않고 돈을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일부 은행은 서비스 이름이 달랐는데, 은행 대부분은 스텔스 통장을 '보안계좌 서비스'라 부른다.
만드는 방법과 대상계좌에서도 은행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인터넷뱅킹으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지만, KEB하나은행은 꼭 영업점에 방문해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계좌는 대부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 수 없는데,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통장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은행의 경우 온라인에서 숨기는 것에 더해 본인이 지정한 특정 지점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시크릿 뱅킹’이라는 별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스텔스 통장보다 더 강화된 보안계좌인 셈이다.
이와 같은 스텔스 통장의 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시간에 제약이 크다. 이 때문에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 공휴일에는 계좌 관련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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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전궁금] 배우자도 모르는 스텔스 통장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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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9 14:00:29
- 수정2019-05-31 16:00:31
※'전전(錢錢)궁금'은 퍽퍽한 살림살이에 전전긍긍하는 당신의 지갑을 지켜드리는 연재물입니다.
성과급이나 보너스가 생기는 연말이나 새해 유독 많이 만들어지는 통장이 있다. 비자금 통장이나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는 '전자금융거래제한 계좌'다.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주 전전궁금에서는 많은 이들의 비자금을 지켜줄 '전자금융거래 제한 계좌'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하게 따지면 이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일종의 서비스다. 기존에 가진 입출금 계좌는 물론 적금이나 펀드 계좌도 스텔스 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스텔스 통장이란 고객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숨겨 '오프라인 전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스텔스 통장은 애초에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07년경 금융보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 초기 입출금이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비자금' 관리를 위해 유용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다. 계좌를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두면 배우자가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더라도 배우자에게 발각되지 않고 돈을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일부 은행은 서비스 이름이 달랐는데, 은행 대부분은 스텔스 통장을 '보안계좌 서비스'라 부른다.
만드는 방법과 대상계좌에서도 은행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인터넷뱅킹으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지만, KEB하나은행은 꼭 영업점에 방문해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계좌는 대부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 수 없는데,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통장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은행의 경우 온라인에서 숨기는 것에 더해 본인이 지정한 특정 지점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시크릿 뱅킹’이라는 별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스텔스 통장보다 더 강화된 보안계좌인 셈이다.
이와 같은 스텔스 통장의 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시간에 제약이 크다. 이 때문에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 공휴일에는 계좌 관련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성과급이나 보너스가 생기는 연말이나 새해 유독 많이 만들어지는 통장이 있다. 비자금 통장이나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는 '전자금융거래제한 계좌'다.
돈은 버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주 전전궁금에서는 많은 이들의 비자금을 지켜줄 '전자금융거래 제한 계좌'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스텔스 통장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하게 따지면 이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일종의 서비스다. 기존에 가진 입출금 계좌는 물론 적금이나 펀드 계좌도 스텔스 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스텔스 통장이란 고객의 계좌를 온라인에서 숨겨 '오프라인 전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스텔스 통장은 애초에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07년경 금융보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 초기 입출금이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외면을 받다가 '비자금' 관리를 위해 유용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다. 계좌를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두면 배우자가 공인인증서를 관리하더라도 배우자에게 발각되지 않고 돈을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일부 은행은 서비스 이름이 달랐는데, 은행 대부분은 스텔스 통장을 '보안계좌 서비스'라 부른다.
만드는 방법과 대상계좌에서도 은행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인터넷뱅킹으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지만, KEB하나은행은 꼭 영업점에 방문해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대출계좌는 대부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 수 없는데,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통장도 스텔스 통장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은행의 경우 온라인에서 숨기는 것에 더해 본인이 지정한 특정 지점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시크릿 뱅킹’이라는 별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스텔스 통장보다 더 강화된 보안계좌인 셈이다.
이와 같은 스텔스 통장의 공통점이라면 하나같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이 불가능하고, 직접 가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시간에 제약이 크다. 이 때문에 은행이 문을 열지 않는 공휴일에는 계좌 관련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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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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