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체육계 성폭력 근절”

입력 2019.02.25 (10:08) 수정 2019.02.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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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청사에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폭력·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고질적인 체육계 폭력·성폭력 문제의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조사단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단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할 예정이며, 익명을 보장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안심하고 응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체육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실태조사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체육계 폭력·성폭력 피해자 본인이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제3자는 전화(02-2125-9862, 9863), 이메일(sports@nhrc.go.kr), 카카오톡(검색창에 '스포츠인권' 검색), 텔레그램(ID: hrsports) 등을 이용해 실명 혹은 익명으로 상담을 받고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실태조사 또는 신고를 통해 피해사례가 파악되면 피해자가 원하는 형태로 사건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해당 단체 또는 종목에 대한 직권조사를 펼쳐 권리구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족한 특별조사단은 인권위 조사관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파견공무원 등 총 17명 내외로 구성돼 앞으로 1년 동안 운용되며,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스포츠인권 자문위원회'와도 함께 활동합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늘 출범식에서 "이번이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성폭력 문제를 해소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기한에 관계없이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피해자들도 용기를 갖고 인권위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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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체육계 성폭력 근절”
    • 입력 2019-02-25 10:08:28
    • 수정2019-02-25 10:09:56
    사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인권위 청사에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폭력·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고질적인 체육계 폭력·성폭력 문제의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조사단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단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할 예정이며, 익명을 보장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안심하고 응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체육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실태조사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체육계 폭력·성폭력 피해자 본인이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제3자는 전화(02-2125-9862, 9863), 이메일(sports@nhrc.go.kr), 카카오톡(검색창에 '스포츠인권' 검색), 텔레그램(ID: hrsports) 등을 이용해 실명 혹은 익명으로 상담을 받고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조사단은 실태조사 또는 신고를 통해 피해사례가 파악되면 피해자가 원하는 형태로 사건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해당 단체 또는 종목에 대한 직권조사를 펼쳐 권리구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족한 특별조사단은 인권위 조사관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파견공무원 등 총 17명 내외로 구성돼 앞으로 1년 동안 운용되며, 각계각층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스포츠인권 자문위원회'와도 함께 활동합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늘 출범식에서 "이번이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성폭력 문제를 해소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기한에 관계없이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피해자들도 용기를 갖고 인권위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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