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3년 넘게 상습 성폭행”…오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9.02.07 (06:08)
수정 2019.02.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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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던 조재범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며 조 전 코치를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 등이 유력한 증거가 됐다고 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 착수 50여일 만에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기간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소는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빙상장,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7곳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경찰이 대부분 인정한 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동현/조 前 코치 변호인/지난달 23일 : "폭행은 인정하지만, 그 이외에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점을 저희는 1차 조사때도 밝혔고…."]
경찰은 심 선수를 4차례, 조 전 코치를 2차례 조사하고, 동료와 지인 등 9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심 선수와 나눈 SNS 대화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실제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사실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빙상장을 출입한 기록 등을 확인해 심 선수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심 선수가 증거로 제출한 메모도 유력한 증거가 됐습니다.
해당 메모에는 성폭행 피해와 관련된 심 선수의 심경이 다수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까지 더해 사건을 오늘 검찰로 넘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와 별개로, 심 선수를 비롯한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던 조재범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며 조 전 코치를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 등이 유력한 증거가 됐다고 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 착수 50여일 만에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기간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소는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빙상장,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7곳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경찰이 대부분 인정한 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동현/조 前 코치 변호인/지난달 23일 : "폭행은 인정하지만, 그 이외에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점을 저희는 1차 조사때도 밝혔고…."]
경찰은 심 선수를 4차례, 조 전 코치를 2차례 조사하고, 동료와 지인 등 9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심 선수와 나눈 SNS 대화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실제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사실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빙상장을 출입한 기록 등을 확인해 심 선수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심 선수가 증거로 제출한 메모도 유력한 증거가 됐습니다.
해당 메모에는 성폭행 피해와 관련된 심 선수의 심경이 다수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까지 더해 사건을 오늘 검찰로 넘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와 별개로, 심 선수를 비롯한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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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던 조재범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며 조 전 코치를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 등이 유력한 증거가 됐다고 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 착수 50여일 만에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기간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소는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빙상장,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7곳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경찰이 대부분 인정한 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동현/조 前 코치 변호인/지난달 23일 : "폭행은 인정하지만, 그 이외에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점을 저희는 1차 조사때도 밝혔고…."]
경찰은 심 선수를 4차례, 조 전 코치를 2차례 조사하고, 동료와 지인 등 9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심 선수와 나눈 SNS 대화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실제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사실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빙상장을 출입한 기록 등을 확인해 심 선수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심 선수가 증거로 제출한 메모도 유력한 증거가 됐습니다.
해당 메모에는 성폭행 피해와 관련된 심 선수의 심경이 다수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까지 더해 사건을 오늘 검찰로 넘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와 별개로, 심 선수를 비롯한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지냈던 조재범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며 조 전 코치를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조 전 코치의 빙상장 출입기록 등이 유력한 증거가 됐다고 합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수사 착수 50여일 만에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기간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소는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빙상장,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등 7곳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경찰이 대부분 인정한 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동현/조 前 코치 변호인/지난달 23일 : "폭행은 인정하지만, 그 이외에 성적인 부분은 없었다는 점을 저희는 1차 조사때도 밝혔고…."]
경찰은 심 선수를 4차례, 조 전 코치를 2차례 조사하고, 동료와 지인 등 9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심 선수와 나눈 SNS 대화 내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심 선수가 실제 그 장소에 있지 않았다면 알 수 없을 사실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빙상장을 출입한 기록 등을 확인해 심 선수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심 선수가 증거로 제출한 메모도 유력한 증거가 됐습니다.
해당 메모에는 성폭행 피해와 관련된 심 선수의 심경이 다수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까지 더해 사건을 오늘 검찰로 넘깁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와 별개로, 심 선수를 비롯한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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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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