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8명 남아…장례 절차 시작

입력 2019.06.07 (21:01) 수정 2019.06.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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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발견된 시신 두 구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수습된 사망자들의 장례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어제(6일) 발견된 시신 두 구가 유람선 탑승객으로 확인됐는데, 그럼 실종자는 이제 몇 명 남은 겁니까?

[기자]

네, 8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어제(6일)도 한국인 시신 2구가 더 수습됐는데요.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모두 18명으로 늘었고요.

유람선의 헝가리 선원 시신도 1구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다리에서 발견됐는데요.

이번 사고 실종자 중 처음으로 수습된 헝가리인의 시신입니다.

[앵커]

수습된 사망자들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7일) 현지에서 가족들이 희망을 한 경우에 시신 화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네 구 화장이 진행되고요.

내일(8일)도 일부 화장이 진행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을 희망한 가족들은 이르면 모레(9일) 일요일에 유골함을 가지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가족들의 화장과 장례 절차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죠? 오늘(7일)은 새로운 장비가 투입된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수색 작전은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헬기와 선박을 이용한 수색인데요.

오늘(7일)은 수색 작전에 공중 드론도 투입됩니다.

시신을 찾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공중 수색이다, 이렇게 우리 신속대응팀이 밝혔는데,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수색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현장 수중 작업은 수색이 아니라 인양 준비에 치중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온 우리 잠수요원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좋은 장비를 활용해서 선체 내부까지 수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헝가리측과의 약속 때문에 선체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함께 작전에 참여한 헝가리 구조대원들은 우리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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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8명 남아…장례 절차 시작
    • 입력 2019-06-07 21:03:39
    • 수정2019-06-08 1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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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발견된 시신 두 구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수습된 사망자들의 장례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어제(6일) 발견된 시신 두 구가 유람선 탑승객으로 확인됐는데, 그럼 실종자는 이제 몇 명 남은 겁니까? [기자] 네, 8명을 더 찾아야 합니다. 어제(6일)도 한국인 시신 2구가 더 수습됐는데요. 각각 60대 한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모두 18명으로 늘었고요. 유람선의 헝가리 선원 시신도 1구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4km 떨어진 다리에서 발견됐는데요. 이번 사고 실종자 중 처음으로 수습된 헝가리인의 시신입니다. [앵커] 수습된 사망자들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7일) 현지에서 가족들이 희망을 한 경우에 시신 화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네 구 화장이 진행되고요. 내일(8일)도 일부 화장이 진행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을 희망한 가족들은 이르면 모레(9일) 일요일에 유골함을 가지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가족들의 화장과 장례 절차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죠? 오늘(7일)은 새로운 장비가 투입된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수색 작전은 지금까지 시신이 발견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헬기와 선박을 이용한 수색인데요. 오늘(7일)은 수색 작전에 공중 드론도 투입됩니다. 시신을 찾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공중 수색이다, 이렇게 우리 신속대응팀이 밝혔는데,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수색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현장 수중 작업은 수색이 아니라 인양 준비에 치중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온 우리 잠수요원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좋은 장비를 활용해서 선체 내부까지 수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헝가리측과의 약속 때문에 선체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함께 작전에 참여한 헝가리 구조대원들은 우리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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