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① 악수의 종말

입력 2020.05.12 (21:26) 수정 2020.05.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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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적인 아이돌이 된 BTS입니다.

평소같으면 공연장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겠지만, 올 봄에는 팬들을 안방에서 만났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얼굴을 마주하는 콘서트 대신, 지금까지의 콘서트 등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공연'을 선보인 겁니다.

스물 네시간 가까이 공연이 방송되는 동안 전세계 224만 팬들이 실시간으로 공연을 함께 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며 하던 일들, 말 그대로 '일상'이 이제는 더 이상 매일 있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처음 만나 손을 잡는 '악수'는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주먹 부딪치기 인사로, 중국에서는 두 손을 모으는 전통 인사법으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인사법이죠.

서로 볼을 맞대며 친밀함을 표현하는 볼키스는 볼 수 없게 됐고 그동안 얼굴을 가리면 범죄자라는 인식때문에 마스크를 기피했던 사람들조차 마스크를 찾고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이 가져 온 비대면 이른바 '언택트' 현상입니다.

UN-TACT,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접촉한다는 영어 CONTACT에, 부정과 반대를 의미하는 UN을 합성한 말로, 접촉을 지양한다, 얼굴을 맞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상에서 거리두기가 당연히 지켜야할 일이 되면서, '언택트' 현상은 벌써 노동, 소비, 교육 등의 생태계 자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 양민효, 최동혁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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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코로나]① 악수의 종말
    • 입력 2020-05-12 21:27:17
    • 수정2020-05-12 2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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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적인 아이돌이 된 BTS입니다.

평소같으면 공연장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겠지만, 올 봄에는 팬들을 안방에서 만났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얼굴을 마주하는 콘서트 대신, 지금까지의 콘서트 등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공연'을 선보인 겁니다.

스물 네시간 가까이 공연이 방송되는 동안 전세계 224만 팬들이 실시간으로 공연을 함께 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며 하던 일들, 말 그대로 '일상'이 이제는 더 이상 매일 있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처음 만나 손을 잡는 '악수'는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주먹 부딪치기 인사로, 중국에서는 두 손을 모으는 전통 인사법으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의 인사법이죠.

서로 볼을 맞대며 친밀함을 표현하는 볼키스는 볼 수 없게 됐고 그동안 얼굴을 가리면 범죄자라는 인식때문에 마스크를 기피했던 사람들조차 마스크를 찾고 있습니다.

모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이 가져 온 비대면 이른바 '언택트' 현상입니다.

UN-TACT,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접촉한다는 영어 CONTACT에, 부정과 반대를 의미하는 UN을 합성한 말로, 접촉을 지양한다, 얼굴을 맞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상에서 거리두기가 당연히 지켜야할 일이 되면서, '언택트' 현상은 벌써 노동, 소비, 교육 등의 생태계 자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 양민효, 최동혁 특파원이 그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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