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③ ‘언택트 시대’ 교육·소비 행태도 바뀌었다

입력 2020.05.12 (21:31) 수정 2020.05.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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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찼습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해 차 안에서 예배를 보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교회입니다.

[데일 베이티/자동차 예배자 : "코로나19로 큰 고통이 있지만,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믿음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실 겁니다."]

다시 문을 연 미용실, 이발관에선 손님을 한 명씩만 받고 있습니다.

상가도 통로는 한 방향이고, 물건은 바구니에 담아 내려보냅니다.

내부 손님 숫자를 제한해 상점 앞에 줄을 섰습니다.

[파울라 네이하트/상점 주인 :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실히 실천될 수 있도록 손님들에게 먼저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체력단련장도 문을 열었지만, 운동기구는 띄엄띄엄 놓였습니다.

운동자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윌 해밀턴/헬스장 운영자 : "180cm 간격을 유지하라는 주 지침을 따라 만든 10x10박스인데요, 이론적으로는 누군가의 '차고'만 한 공간이죠."]

부동산 중개인이 앱을 통해 집 내부를 소개합니다.

직접 방문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마이크 차일드리스/부동산 중개인 : "봉쇄령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돌아가고 집을 사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는 거죠."]

["준비! 정권 지르기 하! 다시 한 번 하! 한 번 더 하!"]

태권도 도장도 아예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론이나 로봇이 물건을 배달하고, 병원에선 로봇이 진료를 봅니다.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일을 최대한 줄여 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거리는 더 따뜻하고 가깝게, 하지만 사람 간 거리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지켜야 할 일상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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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2 21:31:24
    • 수정2020-05-12 22:14:37
    뉴스 9
교회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찼습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해 차 안에서 예배를 보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교회입니다.

[데일 베이티/자동차 예배자 : "코로나19로 큰 고통이 있지만,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믿음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실 겁니다."]

다시 문을 연 미용실, 이발관에선 손님을 한 명씩만 받고 있습니다.

상가도 통로는 한 방향이고, 물건은 바구니에 담아 내려보냅니다.

내부 손님 숫자를 제한해 상점 앞에 줄을 섰습니다.

[파울라 네이하트/상점 주인 :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실히 실천될 수 있도록 손님들에게 먼저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체력단련장도 문을 열었지만, 운동기구는 띄엄띄엄 놓였습니다.

운동자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윌 해밀턴/헬스장 운영자 : "180cm 간격을 유지하라는 주 지침을 따라 만든 10x10박스인데요, 이론적으로는 누군가의 '차고'만 한 공간이죠."]

부동산 중개인이 앱을 통해 집 내부를 소개합니다.

직접 방문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마이크 차일드리스/부동산 중개인 : "봉쇄령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돌아가고 집을 사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는 거죠."]

["준비! 정권 지르기 하! 다시 한 번 하! 한 번 더 하!"]

태권도 도장도 아예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드론이나 로봇이 물건을 배달하고, 병원에선 로봇이 진료를 봅니다.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일을 최대한 줄여 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거리는 더 따뜻하고 가깝게, 하지만 사람 간 거리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지켜야 할 일상이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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