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내일까지 최고 300mm 비

입력 2020.08.03 (17:05) 수정 2020.08.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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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하게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과 계룡, 논산과 금산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홍성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 하천물이 가득 찼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충남 홍성군 홍성천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천변 산책로 입구인데요.

하천물이 차오르면서 보시는 것처럼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아래쪽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는데 지금은 물이 좀 빠졌습니다.

하지만 유속은 굉장히 빠른 상황입니다.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홍성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천변 도로도 침수된 건데요.

현재 대전과 계룡, 논산과 금산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아산 송악이 251.5mm로 가장 많고 천안 성거 180.5, 천안 159mm 등입니다.

특히 아산 송악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91.5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는 맨홀 배수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됐고 아산 송악면에서는 마을회관 산사태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충남 북부 서해안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최고 3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오늘 저녁에 그쳤다가 내일 아침부터 다시 내리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홍성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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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호우특보…내일까지 최고 300mm 비
    • 입력 2020-08-03 17:08:44
    • 수정2020-08-03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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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하게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과 계룡, 논산과 금산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충남 홍성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 하천물이 가득 찼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충남 홍성군 홍성천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천변 산책로 입구인데요.

하천물이 차오르면서 보시는 것처럼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아래쪽 산책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는데 지금은 물이 좀 빠졌습니다.

하지만 유속은 굉장히 빠른 상황입니다.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홍성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천변 도로도 침수된 건데요.

현재 대전과 계룡, 논산과 금산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아산 송악이 251.5mm로 가장 많고 천안 성거 180.5, 천안 159mm 등입니다.

특히 아산 송악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91.5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충남 아산 탕정면에서는 맨홀 배수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됐고 아산 송악면에서는 마을회관 산사태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충남 북부 서해안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최고 3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오늘 저녁에 그쳤다가 내일 아침부터 다시 내리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홍성천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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