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300mm 호우…복구·수색 차질

입력 2020.08.03 (17:03) 수정 2020.08.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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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은 현재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까지 300 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자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피해가 많은 충북 단양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도로 유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다시 굵어졌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도로가 519호 지방도로입니다.

하천 급류가 불어나, 도로 아래가 파이면서, 도로 일부가 유실된 상황입니다.

현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황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은 지난 1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현재 충주시 엄정면의 누적 강수량은 370mm를 넘겼고, 제천과 단양 지역에서도 300mm를 넘기거나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각 현재,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2곳에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부터 피해도 속출해 충주 엄정과 앙성, 제천 금성에서 3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고, 음성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을 거뒀습니다.

또, 구조 활동에 나갔다 하천에 빠진 30살 소방공무원 등 8명이 실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 오전 기준으로, 사망자 4명, 실종자 8명, 부상자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르면서, 충주와 제천, 음성과 단양 등 충북 4개 시군에서는 이재민 299명이 발생해, 주민센터 등 임시생활 시설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모두 144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여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양 어상천면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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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북부 300mm 호우…복구·수색 차질
    • 입력 2020-08-03 17:04:48
    • 수정2020-08-03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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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은 현재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까지 300 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복구작업과 실종자 수색자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피해가 많은 충북 단양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도로 유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다시 굵어졌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도로가 519호 지방도로입니다.

하천 급류가 불어나, 도로 아래가 파이면서, 도로 일부가 유실된 상황입니다.

현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황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은 지난 1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현재 충주시 엄정면의 누적 강수량은 370mm를 넘겼고, 제천과 단양 지역에서도 300mm를 넘기거나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각 현재,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2곳에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어제부터 피해도 속출해 충주 엄정과 앙성, 제천 금성에서 3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고, 음성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을 거뒀습니다.

또, 구조 활동에 나갔다 하천에 빠진 30살 소방공무원 등 8명이 실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늘 오전 기준으로, 사망자 4명, 실종자 8명, 부상자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르면서, 충주와 제천, 음성과 단양 등 충북 4개 시군에서는 이재민 299명이 발생해, 주민센터 등 임시생활 시설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모두 144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여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양 어상천면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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