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경기도 8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20.08.04 (17:14) 수정 2020.08.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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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경기도 평택과 가평에서 흙더미가 건물을 덮치면서 어제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경기도에서만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235mm 이상 특히 안성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리포트]

저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재난종합지휘센터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센터에는 직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흰색의 숫자가 바뀌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숫자가 커지다가 다시 1이 된다는 것 신고가 새로 접수됐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4~5천 통의 119신고 전화가 오는 것에 비해 집중 호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는 하루 평균 만통의 신고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만 천여 건의 접수돼 1,160명을 병원으로 옮기고 85명을 구조됐습니다.

이런 구조 활동 속에서도 경기도에선 사망 8명, 실종 1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전에 비해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어제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로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오전 11시 30분 쯤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이재민 327세대, 456명이 생겼습니다.

또, 주택 241동과 농작물 1,627ha, 비닐하우스 2,74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 제방이 유실돼 땅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 일부가 드러나면서 가평 일부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었는데요,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아침 6시 쯤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천시 신둔역에서 여주역 구간의 선로가 유실돼 경강선 철도 운행이 중단됐는데 오늘 밤 12시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집중 호우로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대상은 가평군과 고양시, 철원군, 포천시 등 경기도 관내 12개 시·군입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 곳인지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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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경기도 8명 사망·1명 실종
    • 입력 2020-08-04 17:17:19
    • 수정2020-08-04 1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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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경기도 평택과 가평에서 흙더미가 건물을 덮치면서 어제 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경기도에서만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235mm 이상 특히 안성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리포트]

저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재난종합지휘센터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센터에는 직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흰색의 숫자가 바뀌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숫자가 커지다가 다시 1이 된다는 것 신고가 새로 접수됐다는 의미입니다.

평소 4~5천 통의 119신고 전화가 오는 것에 비해 집중 호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는 하루 평균 만통의 신고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만 천여 건의 접수돼 1,160명을 병원으로 옮기고 85명을 구조됐습니다.

이런 구조 활동 속에서도 경기도에선 사망 8명, 실종 1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전에 비해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어제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로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오전 11시 30분 쯤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이재민 327세대, 456명이 생겼습니다.

또, 주택 241동과 농작물 1,627ha, 비닐하우스 2,74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 제방이 유실돼 땅에 묻혀 있던 상수도관 일부가 드러나면서 가평 일부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었는데요,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늘 아침 6시 쯤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이천시 신둔역에서 여주역 구간의 선로가 유실돼 경강선 철도 운행이 중단됐는데 오늘 밤 12시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집중 호우로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대상은 가평군과 고양시, 철원군, 포천시 등 경기도 관내 12개 시·군입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 곳인지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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