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5명·실종 11명…위기경보단계 ‘심각’ 유지

입력 2020.08.04 (23:42) 수정 2020.08.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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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경보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우 상황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과, 앞으로 대비 요령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먼저 확인된 전국 피해 상황 종합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중대본에 집계된 공식 인명피해 현황을 보시면요, 어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맨홀 작업을 하거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큰 만큼 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천여 세대에 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주택 천2백여 채와 비닐하우스 140여 동, 축사창고 7백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9백3십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가 난 곳도 270곳이 넘습니다.

[앵커]

더 이상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행동 요령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건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하지 않는 건데요.

이번 호우는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호우의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데요, 특히 산비탈이나 계곡에 가까이 가시면 안 되고,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의 주민들께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시면 안 되고요, 공사 자재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공사장 근처도 피해야 합니다.

또 집안에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들어올 수 있어 문과 창문은 닫아야 하고,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집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도 반드시 잠그셔야 합니다.

또 지역별로 재난 대피장소가 마련이 돼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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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5명·실종 11명…위기경보단계 ‘심각’ 유지
    • 입력 2020-08-04 23:53:45
    • 수정2020-08-06 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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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경보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우 상황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과, 앞으로 대비 요령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먼저 확인된 전국 피해 상황 종합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중대본에 집계된 공식 인명피해 현황을 보시면요, 어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맨홀 작업을 하거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큰 만큼 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천여 세대에 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주택 천2백여 채와 비닐하우스 140여 동, 축사창고 7백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9백3십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가 난 곳도 270곳이 넘습니다.

[앵커]

더 이상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행동 요령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건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하지 않는 건데요.

이번 호우는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호우의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데요, 특히 산비탈이나 계곡에 가까이 가시면 안 되고,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의 주민들께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시면 안 되고요, 공사 자재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공사장 근처도 피해야 합니다.

또 집안에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들어올 수 있어 문과 창문은 닫아야 하고,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집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도 반드시 잠그셔야 합니다.

또 지역별로 재난 대피장소가 마련이 돼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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