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5명·실종 11명…위기경보단계 ‘심각’ 유지

입력 2020.08.05 (06:14) 수정 2020.08.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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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호우 상황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대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집계된 피해 상황과 호우 대비 요령 등 알아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먼저, 중대본에서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 종합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을 기준으로 이번 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15명, 실종된 사람은 11명입니다.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일이 많았는데요.

앞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 맨홀 작업을 하거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부상자는 현재까지 7명 나왔습니다.

이재민은 천여 세대에 천5백여 명이 확인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젯밤까지 주택 천2백여 채와 비닐하우스 140여 동, 축사창고 7백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9백3십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가 난 곳도 270곳이 넘습니다.

농경지는 6천5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더는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비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이번 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호우의 양상을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도록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또 전국적으로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비탈이나 계곡에 가까이 가면 안 되고,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러 가시면 안 됩니다.

자재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공사장 근처도 피해야 합니다.

또 집안에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들어올 수 있어 문과 창문은 닫아야 하고,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주택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도 반드시 잠그셔야 합니다.

또 지역별로 재난 대피장소가 마련이 돼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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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5명·실종 11명…위기경보단계 ‘심각’ 유지
    • 입력 2020-08-05 06:09:58
    • 수정2020-08-05 0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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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호우 상황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대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집계된 피해 상황과 호우 대비 요령 등 알아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먼저, 중대본에서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 종합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을 기준으로 이번 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15명, 실종된 사람은 11명입니다.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일이 많았는데요.

앞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 맨홀 작업을 하거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부상자는 현재까지 7명 나왔습니다.

이재민은 천여 세대에 천5백여 명이 확인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젯밤까지 주택 천2백여 채와 비닐하우스 140여 동, 축사창고 7백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9백3십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가 난 곳도 270곳이 넘습니다.

농경지는 6천5백여 헥타르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더는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비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이번 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호우의 양상을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도록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또 전국적으로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비탈이나 계곡에 가까이 가면 안 되고,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농촌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있는 만큼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러 가시면 안 됩니다.

자재가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공사장 근처도 피해야 합니다.

또 집안에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들어올 수 있어 문과 창문은 닫아야 하고, 인터넷과 TV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만약 주택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도 반드시 잠그셔야 합니다.

또 지역별로 재난 대피장소가 마련이 돼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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