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수위는 계속 상승

입력 2020.08.05 (12:20) 수정 2020.08.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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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 황강댐이 수문을 열어 임진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군 군남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현재 경기 북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비는 계속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좀 줄었습니다.

경기도 연천과 포천은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조금 줄었지만, 임진강과 군남댐 수위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댐 수위는 33.6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평소 수위 23m보다 10m 더 높습니다.

방류량도 늘어 현재 초당 4,800여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유입량이 계속 늘어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방류량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에서 오전 11시 사이 누적강수량 살펴보면, 포천 영북 75mm, 연천 신서 6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에 있던 비구름이 북한과 동해 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요?

[기자]

군은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의 3분의 2가 북한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황강댐이 방류를 시작하면 이곳 연천을 포함해 파주 등 임진강 하류 지역도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북한이 수문을 열면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 곳은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입니다.

현재 필승교 수위는 7.06m입니다.

1시간 전 특보에서 수위가 6.13m였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올라갔습니다.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보다 6m 이상 높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경기 북부와 서울,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50~10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호우와 침수피해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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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군남댐…수위는 계속 상승
    • 입력 2020-08-05 12:22:06
    • 수정2020-08-05 12:28:51
    뉴스 12
[앵커]

경기 북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 황강댐이 수문을 열어 임진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군 군남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현재 경기 북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비는 계속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좀 줄었습니다.

경기도 연천과 포천은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수량은 조금 줄었지만, 임진강과 군남댐 수위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댐 수위는 33.6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평소 수위 23m보다 10m 더 높습니다.

방류량도 늘어 현재 초당 4,800여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관계자는 유입량이 계속 늘어 수위도 계속 올라가고 방류량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에서 오전 11시 사이 누적강수량 살펴보면, 포천 영북 75mm, 연천 신서 6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에 있던 비구름이 북한과 동해 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요?

[기자]

군은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의 3분의 2가 북한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황강댐이 방류를 시작하면 이곳 연천을 포함해 파주 등 임진강 하류 지역도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북한이 수문을 열면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 곳은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입니다.

현재 필승교 수위는 7.06m입니다.

1시간 전 특보에서 수위가 6.13m였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올라갔습니다.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보다 6m 이상 높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경기 북부와 서울,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50~10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호우와 침수피해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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