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망 8명·실종 1명…“예찰 활동 강화·복구 노력”

입력 2020.08.05 (17:14) 수정 2020.08.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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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는 사망 8명과 실종 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경기도 지역은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기도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0mm가 넘고 연천은 600m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이번 집중호우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는데요.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흙더미에 매몰되거나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함께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선 주민 3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저수지에서 실종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저수지 낚시터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현장에는 장비 600여 대와 인력 4,000여 명이 복구를 위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때때로 쏟아지는 폭우와 추가 붕괴 우려로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방이 붕괴된 이천의 산양저수지 일대의 경우 떠밀려온 흙더미와 건물 잔해물 등으로 도로를 막아 아직도 차량 진입은 힘든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 2일 선로 경사면이 유실돼 중단됐던 경강선 신둔덕에서 여주역 구간의 열차 운행은 오늘 새벽 재개됐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이재민 3백80여 명이 발생한 경기도는 이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하게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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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사망 8명·실종 1명…“예찰 활동 강화·복구 노력”
    • 입력 2020-08-05 17:16:30
    • 수정2020-08-05 17: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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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는 사망 8명과 실종 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경기도 지역은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기도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250mm가 넘고 연천은 600mm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이번 집중호우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는데요.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이 흙더미에 매몰되거나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함께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선 주민 3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저수지에서 실종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저수지 낚시터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현장에는 장비 600여 대와 인력 4,000여 명이 복구를 위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 데다 때때로 쏟아지는 폭우와 추가 붕괴 우려로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방이 붕괴된 이천의 산양저수지 일대의 경우 떠밀려온 흙더미와 건물 잔해물 등으로 도로를 막아 아직도 차량 진입은 힘든 상태입니다.

한편, 지난 2일 선로 경사면이 유실돼 중단됐던 경강선 신둔덕에서 여주역 구간의 열차 운행은 오늘 새벽 재개됐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이재민 3백80여 명이 발생한 경기도는 이들에게 긴급생활안전자금을 신속하게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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