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초당 약 1만 톤 방류…한강 수위에 영향

입력 2020.08.05 (19:06) 수정 2020.08.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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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 뒤쪽으로 팔당댕 방류 모습이 보이는군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지금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고요.

간혹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팔당댐에선 지금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어, 쉴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5시 10분부터 방류량을 1초에 약 만 톤으로 늘렸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엔 방류량이 8천톤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오후 1시반부터 방류량이 느는 추셉니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죠.

한국수력원자력은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쪽에서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또 방류량을 늘린 곳도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문제일거같은데, 방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까요?

[기자]

팔당댐은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내는 구조인데요.

북한강 수계의 방류량이 오후 들어 늘면서 팔당댐에 들어오는 물의 양도 한때 만2천 톤까지 늘기도 했는데요,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는 다소 줄어든 만 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인 소양강댐이 오후 3시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팔당댐 도착까지는 약 8시간 정도 걸리니까, 오늘 자정쯤엔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줄 전망이고요.

또 청평댐도 방류량을 더 늘릴 수 있는데, 이 물은 2시간 뒤에 이 곳 팔당댐에 도착하기 때문에, 내일 새벽엔 한강 수위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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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초당 약 1만 톤 방류…한강 수위에 영향
    • 입력 2020-08-05 19:08:50
    • 수정2020-08-05 1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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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 뒤쪽으로 팔당댕 방류 모습이 보이는군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팔당댐은 지금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고요.

간혹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팔당댐에선 지금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열어, 쉴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5시 10분부터 방류량을 1초에 약 만 톤으로 늘렸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엔 방류량이 8천톤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오후 1시반부터 방류량이 느는 추셉니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죠.

한국수력원자력은 춘천댐과 의암댐 등 북한강쪽에서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또 방류량을 늘린 곳도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문제일거같은데, 방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까요?

[기자]

팔당댐은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대로 내보내는 구조인데요.

북한강 수계의 방류량이 오후 들어 늘면서 팔당댐에 들어오는 물의 양도 한때 만2천 톤까지 늘기도 했는데요,

오후 6시 30분을 기준으로는 다소 줄어든 만 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인 소양강댐이 오후 3시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팔당댐 도착까지는 약 8시간 정도 걸리니까, 오늘 자정쯤엔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줄 전망이고요.

또 청평댐도 방류량을 더 늘릴 수 있는데, 이 물은 2시간 뒤에 이 곳 팔당댐에 도착하기 때문에, 내일 새벽엔 한강 수위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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