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파주시 긴급 대피소

[앵커]

보시다시피 군남댐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흐른 물은 연천군을 넘어 바로 아래 파주시로 향합니다.

파주시에서도 오늘 오후부터 수위가 높아지면서 임진강 인근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파주시 적성면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상황인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경기세무고등학교 체육관엔 현재 적성면 두지리 주민 3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내려진 대피령이지만 주민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자원봉사자들과 지자체의 안내에 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 임진강 수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인근 비룡대교에 홍수경보가 발령되자, 파주시는 임진강 일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인근 지정대피소나 친인척의 집으로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엔 각종 구호물품과 침구 등이 준비돼 있고, 곧 구호 텐트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근 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대피소 정보도 알려주시죠.

[기자]

현재 파주시에선 임진강 인근 저지대 지역을 위주로 대피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파주시 적성면에선 두지리, 파평면에선 율곡리에 대피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적성면에선 경기세무고등학교가, 파평면에선 파평중학교가 대피소로 지정됐습니다.

임진강의 더 하류에 있는 파주시 문산읍에도 대피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문산 1, 4, 5리와 선유리입니다.

문산읍의 대피소는 총 6곳으로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문산동초등학교, 문산장로교회, 선유중앙교회입니다.

이곳 주민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피를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적성면 경기세무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권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