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입력 2020.08.06 (12:10) 수정 2020.08.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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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대교에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석민수 기자,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나요?

[기자]

네, 서울을 지나는 한강하류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홍수통제소에서 11시를 기해 한강 본류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12시 현재 한강 본류 홍수특보 발령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수위는 8.53 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주의보는 기준점인 한강대교 수위가 8.5m를 넘을 때 발령하는데,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12시쯤 이 수위를 넘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본류에 대한 홍수특보는 2011년 7월 홍수주의보 이후 9년만 입니다.

[앵커]

한강 본류 수위는 오늘 많이 오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한강대교 수위는 지난 3일 6m까지 오른 이후 안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강원도와 수도권 한강 지류에도 비가 계속되면서 오늘 수위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앞으로 10시간 가량은 한강대교 수위가 낮아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물줄기에 있는 주요 댐들의 방류량이 많기 때문인데요,

북한강 수계엔 화천댐, 춘천댐, 소양강댐, 의암댐, 청평댐이 있고, 남한강 수계엔 충주댐, 그리고 두 강이 만나는 곳에 팔당댐이 홍수조절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은 현재 사실상 홍수조절기능 없이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비가 계속되면서 홍수특보는 한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파주 비룡대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경보는 하천수위가 70% 찼을 때 발령하는데요.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미리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30% 정도 여유를 두고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홍수주의보였던 지역 중에선 수위가 오르는 곳은 없나요?

[기자]

네, 현재 강원 홍천군의 홍천교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경보 수위를 넘진 않았고요.

다른 지역들은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탄천과 경안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서울 강남구 대곡교와 경기도 광주 경안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 연천군 사랑교에도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이런 홍수특보를 한강 수계 19개 지점을 대상으로만 하는데, 이외의 지역에서도 항상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고형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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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 입력 2020-08-06 12:14:07
    • 수정2020-08-06 12:20:14
    뉴스 12
[앵커]

한강대교에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석민수 기자,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계속 오르고 있나요?

[기자]

네, 서울을 지나는 한강하류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홍수통제소에서 11시를 기해 한강 본류에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12시 현재 한강 본류 홍수특보 발령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수위는 8.53 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강 홍수주의보는 기준점인 한강대교 수위가 8.5m를 넘을 때 발령하는데,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12시쯤 이 수위를 넘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본류에 대한 홍수특보는 2011년 7월 홍수주의보 이후 9년만 입니다.

[앵커]

한강 본류 수위는 오늘 많이 오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한강대교 수위는 지난 3일 6m까지 오른 이후 안정세를 보였는데요.

어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강원도와 수도권 한강 지류에도 비가 계속되면서 오늘 수위가 급격히 올랐습니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앞으로 10시간 가량은 한강대교 수위가 낮아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물줄기에 있는 주요 댐들의 방류량이 많기 때문인데요,

북한강 수계엔 화천댐, 춘천댐, 소양강댐, 의암댐, 청평댐이 있고, 남한강 수계엔 충주댐, 그리고 두 강이 만나는 곳에 팔당댐이 홍수조절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은 현재 사실상 홍수조절기능 없이 들어오는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비가 계속되면서 홍수특보는 한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홍수경보는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 포천 영평교, 파주 비룡대교 지점에 내려져 있습니다.

홍수경보는 하천수위가 70% 찼을 때 발령하는데요.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미리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30% 정도 여유를 두고 경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홍수주의보였던 지역 중에선 수위가 오르는 곳은 없나요?

[기자]

네, 현재 강원 홍천군의 홍천교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경보 수위를 넘진 않았고요.

다른 지역들은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탄천과 경안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서울 강남구 대곡교와 경기도 광주 경안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 연천군 사랑교에도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이런 홍수특보를 한강 수계 19개 지점을 대상으로만 하는데, 이외의 지역에서도 항상 수위를 확인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고형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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