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전국에 영향…서해안에 초속 20m 안팎 강풍

입력 2020.08.06 (12:13) 수정 2020.08.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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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에다 태풍 ‘하구핏’이 남긴 강한 비바람까지 더해져 새벽부터 중부와 서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현재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비가 오는 지역을 레이더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새벽보다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붉은 색 강한 비구름은 지금도 강원도와 남부지방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동부와 영남지방에서도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최근 1시간 동안 합천 지역에는 17.0 mm의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천리안 위성영상으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중국에 상륙했던 태풍‘하구핏’이 저기압으로 약해져 장마전선과 합쳐진 상태입니다.

저기압의 중심은 지금 동해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한 비구름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로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강한 바람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으론 오늘 최대풍속 초속 2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고, 오늘 오후까지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수해를 입은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경우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지금 시간 이후에는 서쪽지방부터 빗줄기가 차츰 약해지겠지만, 강원도와 영남지방으론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후늦게부터 비가 대부분 그치고 이후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가 내일 다시 강해질 걸로 예측됐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최고 200mm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지역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많이 온 지역 상황을 현장상황과 함께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 물이 크게 불어난 곳은 임진강과 한강 유역입니다.

새벽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임진강 물길을 따라 연천과 파주지역,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에서도 지천까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현재 홍수특보 내려진 곳과 비바람 위험지역 현장상황 보겠습니다.

한강 지천인 경기도 남양주 왕숙천 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진관교 지점에 홍수경보 내려져 있습니다.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범람 위험도 커진 상탭니다.

오전에 내린 비로 안성천 역시 크게 불어났습니다.

군문교 지점 계속 홍수주의보 발령중입니다.

거센 물살이 흙탕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하천변은 피하셔야겠습니다.

바람이 강한 곳도 살펴봅니다.

주문진항인데요, 비바람의 중심부와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 발효중입니다.

지금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때까지 피해없도록 계속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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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구름 전국에 영향…서해안에 초속 20m 안팎 강풍
    • 입력 2020-08-06 12:17:19
    • 수정2020-08-06 13:25:23
    뉴스 12
[앵커]

장마전선에다 태풍 ‘하구핏’이 남긴 강한 비바람까지 더해져 새벽부터 중부와 서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기자, 현재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비가 오는 지역을 레이더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새벽보다 비구름의 세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붉은 색 강한 비구름은 지금도 강원도와 남부지방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동부와 영남지방에서도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최근 1시간 동안 합천 지역에는 17.0 mm의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천리안 위성영상으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중국에 상륙했던 태풍‘하구핏’이 저기압으로 약해져 장마전선과 합쳐진 상태입니다.

저기압의 중심은 지금 동해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한 비구름도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로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강한 바람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으론 오늘 최대풍속 초속 20미터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쳤고, 오늘 오후까지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수해를 입은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경우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자료를 보면 지금 시간 이후에는 서쪽지방부터 빗줄기가 차츰 약해지겠지만, 강원도와 영남지방으론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후늦게부터 비가 대부분 그치고 이후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가 내일 다시 강해질 걸로 예측됐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최고 200mm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지역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앵커]

지금 비가 많이 온 지역 상황을 현장상황과 함께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 물이 크게 불어난 곳은 임진강과 한강 유역입니다.

새벽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임진강 물길을 따라 연천과 파주지역,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에서도 지천까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현재 홍수특보 내려진 곳과 비바람 위험지역 현장상황 보겠습니다.

한강 지천인 경기도 남양주 왕숙천 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진관교 지점에 홍수경보 내려져 있습니다.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범람 위험도 커진 상탭니다.

오전에 내린 비로 안성천 역시 크게 불어났습니다.

군문교 지점 계속 홍수주의보 발령중입니다.

거센 물살이 흙탕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하천변은 피하셔야겠습니다.

바람이 강한 곳도 살펴봅니다.

주문진항인데요, 비바람의 중심부와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 발효중입니다.

지금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때까지 피해없도록 계속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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