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이어지며 피해 속출… 이 시각 충북

입력 2020.08.06 (17:14) 수정 2020.08.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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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일주일 가까이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 충주, 수해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국회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저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축사와 주택을 그대로 덮친 현장인데요.

그 충격으로 가스까지 폭발해 주민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워낙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복구가 더딘 상탭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충북 곳곳의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산사태 경보'가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에, '산사태 주의보'가 청주에 발령됐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선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단양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일가족 3명 가운데 1명이 사흘만인 오늘 오전에, 11km 떨어진 도담삼봉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집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이재민 460여 명이 여전히 임시 대피시설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도로, 송전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신고만 9백 50여 건에 달하고, 주택 파손 등 사유시설 피해도 6백 70여 건에 이릅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 면적은 2천 5백여 ha로, 축구장 3천 6백여 개 크기나 됩니다.

피해 규모에 비해 일손과 장비가 부족하다 보니, 응급 복구율이 60%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비가 최대 200mm 더 내릴 것이란 예보에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주 수해 현장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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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이어지며 피해 속출… 이 시각 충북
    • 입력 2020-08-06 17:16:24
    • 수정2020-08-06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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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일주일 가까이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 충주, 수해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국회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저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호우로,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축사와 주택을 그대로 덮친 현장인데요.

그 충격으로 가스까지 폭발해 주민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워낙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복구가 더딘 상탭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충북 곳곳의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요.

'산사태 경보'가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에, '산사태 주의보'가 청주에 발령됐습니다.

이번 비로 충북에선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단양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일가족 3명 가운데 1명이 사흘만인 오늘 오전에, 11km 떨어진 도담삼봉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집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이재민 460여 명이 여전히 임시 대피시설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도로, 송전시설 등 공공시설 피해 신고만 9백 50여 건에 달하고, 주택 파손 등 사유시설 피해도 6백 70여 건에 이릅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 면적은 2천 5백여 ha로, 축구장 3천 6백여 개 크기나 됩니다.

피해 규모에 비해 일손과 장비가 부족하다 보니, 응급 복구율이 60%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비가 최대 200mm 더 내릴 것이란 예보에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주 수해 현장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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