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감소세…8일 동안 46억 톤 방류
입력 2020.08.07 (19:15)
수정 2020.08.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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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 서울 한강본류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는데, 현재 팔당댐 방류량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보이는 게 지금 팔당댐 수문의 모습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팔당댐은 지금 초당 9천톤가량의 물을 한강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무렵부터 방류량을 천톤가량 줄였고, 5시쯤부터 또 천3백톤 더 줄였습니다.
북한강에 있는 춘천댐 등이 어제 오전 10시 무렵을 기점으로 계속 방류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은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물을 내보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 통계와 팔당댐 측 설명을 바탕으로 총량을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어제까지 8일 동안 서울로 흘러간 물이 약 46억 톤입니다.
팔당댐 19개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입니다.
[앵커]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고 있다니 다행인데요, 앞으로 더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팔당댐이 오늘 오후 들어서 줄인 방류량이 1초당 2천톤 조금 넘습니다.
이보다 더 줄이려면 북한강뿐 아니라 남한강 수계 댐과 보의 방류량도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남한강 가장 상류에 있는 충주댐은 방류량을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무렵부터 1초당 4천 톤가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유입량은 1초당 2천 톤가량인데 들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내보내는 건데요.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당댐 방류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 서울 한강본류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는데, 현재 팔당댐 방류량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보이는 게 지금 팔당댐 수문의 모습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팔당댐은 지금 초당 9천톤가량의 물을 한강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무렵부터 방류량을 천톤가량 줄였고, 5시쯤부터 또 천3백톤 더 줄였습니다.
북한강에 있는 춘천댐 등이 어제 오전 10시 무렵을 기점으로 계속 방류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은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물을 내보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 통계와 팔당댐 측 설명을 바탕으로 총량을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어제까지 8일 동안 서울로 흘러간 물이 약 46억 톤입니다.
팔당댐 19개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입니다.
[앵커]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고 있다니 다행인데요, 앞으로 더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팔당댐이 오늘 오후 들어서 줄인 방류량이 1초당 2천톤 조금 넘습니다.
이보다 더 줄이려면 북한강뿐 아니라 남한강 수계 댐과 보의 방류량도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남한강 가장 상류에 있는 충주댐은 방류량을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무렵부터 1초당 4천 톤가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유입량은 1초당 2천 톤가량인데 들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내보내는 건데요.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당댐 방류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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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댐 방류량 감소세…8일 동안 46억 톤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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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07 19:34:24
[앵커]
이번엔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 서울 한강본류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는데, 현재 팔당댐 방류량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보이는 게 지금 팔당댐 수문의 모습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팔당댐은 지금 초당 9천톤가량의 물을 한강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무렵부터 방류량을 천톤가량 줄였고, 5시쯤부터 또 천3백톤 더 줄였습니다.
북한강에 있는 춘천댐 등이 어제 오전 10시 무렵을 기점으로 계속 방류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은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물을 내보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 통계와 팔당댐 측 설명을 바탕으로 총량을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어제까지 8일 동안 서울로 흘러간 물이 약 46억 톤입니다.
팔당댐 19개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입니다.
[앵커]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고 있다니 다행인데요, 앞으로 더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팔당댐이 오늘 오후 들어서 줄인 방류량이 1초당 2천톤 조금 넘습니다.
이보다 더 줄이려면 북한강뿐 아니라 남한강 수계 댐과 보의 방류량도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남한강 가장 상류에 있는 충주댐은 방류량을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무렵부터 1초당 4천 톤가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유입량은 1초당 2천 톤가량인데 들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내보내는 건데요.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당댐 방류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 서울 한강본류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는데, 현재 팔당댐 방류량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에 보이는 게 지금 팔당댐 수문의 모습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팔당댐은 지금 초당 9천톤가량의 물을 한강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무렵부터 방류량을 천톤가량 줄였고, 5시쯤부터 또 천3백톤 더 줄였습니다.
북한강에 있는 춘천댐 등이 어제 오전 10시 무렵을 기점으로 계속 방류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은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물을 내보냈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 통계와 팔당댐 측 설명을 바탕으로 총량을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어제까지 8일 동안 서울로 흘러간 물이 약 46억 톤입니다.
팔당댐 19개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양입니다.
[앵커]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고 있다니 다행인데요, 앞으로 더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팔당댐이 오늘 오후 들어서 줄인 방류량이 1초당 2천톤 조금 넘습니다.
이보다 더 줄이려면 북한강뿐 아니라 남한강 수계 댐과 보의 방류량도 줄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남한강 가장 상류에 있는 충주댐은 방류량을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무렵부터 1초당 4천 톤가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유입량은 1초당 2천 톤가량인데 들어오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내보내는 건데요.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당댐 방류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건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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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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