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국 영화 새 역사

입력 2021.04.26 (12:04) 수정 2021.04.26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여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현지를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그동안 윤여정씨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는데 결국 상을 받았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은 예상대로 윤여정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입니다.

지난해 4관왕에 오른 기생충도 이루지 못한 큰 성과입니다.

그럼 여기서 윤여정씨의 수상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여정 : "저는 오늘 아마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 배우를 아마도 환대해준 것 같아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는 여우 조연상만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에, 감독상은 노매드 랜드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에게 돌아갔습니다.

음악상은 소울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고 영예 작품상은 클로이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선정됐습니다.

스티븐 연이 후보에 올랐던 남우 주연상은 잠시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여정씨는 시상식이 열리기 2시간 전 쯤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한예리 씨와 함께 레드 카펫에 올라섰습니다.

두 배우뿐 아니라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 그리고 막내 아들을 연기한 앨런 김 등 미나리 출연 배우들도 레드카펫 무대를 빛냈습니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발표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통역을 담당한 샤론 최씨와 함께 나왔는데요

봉 감독은 감독상 후보들에게 감독이란 직업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사전에 물어봤다며 감독들의 답변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샤론 최씨는 이번에도 봉 감독의 발표를 동시 통역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예년보다 두달 가량 늦어졌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국 영화 새 역사
    • 입력 2021-04-26 12:03:59
    • 수정2021-04-26 18:36:47
    뉴스 12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여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현지를 연결합니다.

이영현 특파원, 그동안 윤여정씨의 수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는데 결국 상을 받았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은 예상대로 윤여정씨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입니다.

지난해 4관왕에 오른 기생충도 이루지 못한 큰 성과입니다.

그럼 여기서 윤여정씨의 수상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여정 : "저는 오늘 아마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 배우를 아마도 환대해준 것 같아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는 여우 조연상만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에, 감독상은 노매드 랜드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에게 돌아갔습니다.

음악상은 소울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고 영예 작품상은 클로이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선정됐습니다.

스티븐 연이 후보에 올랐던 남우 주연상은 잠시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여정씨는 시상식이 열리기 2시간 전 쯤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한예리 씨와 함께 레드 카펫에 올라섰습니다.

두 배우뿐 아니라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 그리고 막내 아들을 연기한 앨런 김 등 미나리 출연 배우들도 레드카펫 무대를 빛냈습니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발표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통역을 담당한 샤론 최씨와 함께 나왔는데요

봉 감독은 감독상 후보들에게 감독이란 직업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사전에 물어봤다며 감독들의 답변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샤론 최씨는 이번에도 봉 감독의 발표를 동시 통역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예년보다 두달 가량 늦어졌지만 유니언 스테이션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