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김동연 vs ‘젊음’ 김은혜…“내가 적임자”

입력 2022.05.19 (21:12) 수정 2022.05.22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장 불꽃 튀는 곳, 경기도입니다.

인구도 가장 많고, 여론조사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이라 여야 모두 지방선거 승리의 가늠자로 꼽고 있습니다.

치열한 유세 현장, 신선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구 천 삼백만의 경기도 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 후보는 오늘(19일) 새벽 0시, 각각 경기도 환승역과 택배분류 작업장을 찾으며 분초를 다투는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왜 적임자냐, 물어봤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륜'을.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적임자인 이유?) 저는 국정 운영에 34년 참여를 했었고,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부총리를 했었고 나라살림을 책임졌습니다. 이와 같은 능력과 역량, 경험을 가지고."]

김은혜 후보는 '젊음'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발로 뛰는 김은혜가 되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71년생입니다. 경기도는 젊습니다. 그런 경기도에는 저와 같은 힘 있고 역동적이고 그리고 도민께 힘이 되는 그런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대 인구가 사는 만큼 부동산과 교통 공약이 핵심입니다.

두 후보, 엇비슷합니다.

'1기 신도시'는 특별법을 만들어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GTX 신설과 연장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정책이었던 '기본소득'에선 입장이 갈립니다.

김동연 후보는 기존 청년과 농민에 더해 문화예술인까지 지원 범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전 도민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 소수의 특정 계층을 목표로 했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기본 소득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퍼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더 두텁게 주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복지 정책의 지향점입니다."]

경기북부 활성화 문제, 특별자치도로 분리하겠다는 공약과, 분도 자체는 답이 아니다, 기업 유치에 더 힘써야 한다는 입장이 맞섭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자동차도로 속도 기준 샹향과 과천 경마장 이전을,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반의반 값' 주택 공급 등을 공약했습니다.

한편 두 후보는 공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연 후보에 대해선 20여년 전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실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은혜 후보는 과거 KT에 재직할 당시 신입사원 채용을 청탁했다는 보도가 오늘 나와 또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륜’ 김동연 vs ‘젊음’ 김은혜…“내가 적임자”
    • 입력 2022-05-19 21:12:15
    • 수정2022-05-22 21:14:20
    뉴스 9
[앵커]

가장 불꽃 튀는 곳, 경기도입니다.

인구도 가장 많고, 여론조사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이라 여야 모두 지방선거 승리의 가늠자로 꼽고 있습니다.

치열한 유세 현장, 신선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구 천 삼백만의 경기도 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 후보는 오늘(19일) 새벽 0시, 각각 경기도 환승역과 택배분류 작업장을 찾으며 분초를 다투는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왜 적임자냐, 물어봤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경륜'을.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적임자인 이유?) 저는 국정 운영에 34년 참여를 했었고,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부총리를 했었고 나라살림을 책임졌습니다. 이와 같은 능력과 역량, 경험을 가지고."]

김은혜 후보는 '젊음'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발로 뛰는 김은혜가 되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71년생입니다. 경기도는 젊습니다. 그런 경기도에는 저와 같은 힘 있고 역동적이고 그리고 도민께 힘이 되는 그런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대 인구가 사는 만큼 부동산과 교통 공약이 핵심입니다.

두 후보, 엇비슷합니다.

'1기 신도시'는 특별법을 만들어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GTX 신설과 연장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 정책이었던 '기본소득'에선 입장이 갈립니다.

김동연 후보는 기존 청년과 농민에 더해 문화예술인까지 지원 범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전 도민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 소수의 특정 계층을 목표로 했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기본 소득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퍼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더 두텁게 주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복지 정책의 지향점입니다."]

경기북부 활성화 문제, 특별자치도로 분리하겠다는 공약과, 분도 자체는 답이 아니다, 기업 유치에 더 힘써야 한다는 입장이 맞섭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자동차도로 속도 기준 샹향과 과천 경마장 이전을,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반의반 값' 주택 공급 등을 공약했습니다.

한편 두 후보는 공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연 후보에 대해선 20여년 전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실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은혜 후보는 과거 KT에 재직할 당시 신입사원 채용을 청탁했다는 보도가 오늘 나와 또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