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박남춘 VS ‘전직’ 유정복…4년 만의 ‘리턴매치’

입력 2022.05.20 (21:22) 수정 2022.05.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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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를 돌아보는 순서, 어제(19일) 경기도에 이어 오늘(20일)은 전·현직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인천광역시로 가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물류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 인천.

300만 인구를 가진 수도권의 한 축이면서도 지역색이 짙지 않아 주요 선거에서 치열한 격전지가 됐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제 1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성과인 지역 화폐 '인천e음'을 업그레이드해 100조 원의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 "'e음카드'의 장점을 잘 살려서 정말 구석구석까지 골목 구석구석까지 그 상권을 살려내고 시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임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오랜 현안인 지역 격차 해소가 '1호 공약'입니다.

인천 내항 일대 182만㎡를 집중 개발해 인접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른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 : "5조 원 규모의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원도심 문제를 혁신시켜서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자치구별 돌봄 센터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정미/인천시장 후보/정의당 : "통합 돌봄체계 안에서 돌봄 일자리센터를 만들어서 인천에 5만 개의 실업을 완전히 없애게 만드는 '실업률 제로' 인천 시대를 열 것입니다."]

지상파 3사의 최근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앞섰는데 아직은 승패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

유권자들은 인천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측면 지원, 그리고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해 최종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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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박남춘 VS ‘전직’ 유정복…4년 만의 ‘리턴매치’
    • 입력 2022-05-20 21:22:29
    • 수정2022-05-22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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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를 돌아보는 순서, 어제(19일) 경기도에 이어 오늘(20일)은 전·현직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인천광역시로 가봅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물류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 인천.

300만 인구를 가진 수도권의 한 축이면서도 지역색이 짙지 않아 주요 선거에서 치열한 격전지가 됐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제 1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의 성과인 지역 화폐 '인천e음'을 업그레이드해 100조 원의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 "'e음카드'의 장점을 잘 살려서 정말 구석구석까지 골목 구석구석까지 그 상권을 살려내고 시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임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오랜 현안인 지역 격차 해소가 '1호 공약'입니다.

인천 내항 일대 182만㎡를 집중 개발해 인접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른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입니다.

[유정복/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 : "5조 원 규모의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마련하고 제도적으로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원도심 문제를 혁신시켜서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자치구별 돌봄 센터 설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정미/인천시장 후보/정의당 : "통합 돌봄체계 안에서 돌봄 일자리센터를 만들어서 인천에 5만 개의 실업을 완전히 없애게 만드는 '실업률 제로' 인천 시대를 열 것입니다."]

지상파 3사의 최근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앞섰는데 아직은 승패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

유권자들은 인천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측면 지원, 그리고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해 최종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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