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강원도정 교체…이광재·김진태 벼랑 끝 승부

입력 2022.05.27 (21:08) 수정 2022.05.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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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강원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정치 생명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11년 만에 새로운 후보들이 맞붙게 된 강원도지사 자리, 민주당은 지방 권력 수성을,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교체를 외칩니다.

민주당의 주자는 이광재 후봅니다.

2010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일곱 달도 안 돼 직을 반납했다가 이번에 다시 지사직에 도전합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국회의원직을 그만 두고 강원도를 일으키기 위해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막말 논란 등으로 당 공천심사에서 배제됐다가 단식 농성 끝에 기사회생한 뒤 지사 선거에 나섰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도지사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마음부터도 어떤 정치적인 발언이나 이런 것을 좀 자제하게 되고."]

공약 대결도 팽팽합니다.

이광재 후보는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 등 철도망 구축과 권역별 맞춤형 기업 유치를 통해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지정을 통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강원도 특별자치도를 이끌 특별한 도지사는 일을 잘하는 이광재가 맡아야 강원도가 위대해질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역시 특별자치도 지정을 약속하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등 발전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위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강원도정, 민주당에서 12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교체해야 된다. 제가 한 번 꼭 하겠습니다."]

이광재, 김진태. 두 후보들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벌이는 승부에 여야 모두 당 대표급 인사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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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 만의 강원도정 교체…이광재·김진태 벼랑 끝 승부
    • 입력 2022-05-27 21:08:52
    • 수정2022-05-27 21:38:18
    뉴스 9
[앵커]

이번엔 강원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정치 생명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11년 만에 새로운 후보들이 맞붙게 된 강원도지사 자리, 민주당은 지방 권력 수성을,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교체를 외칩니다.

민주당의 주자는 이광재 후봅니다.

2010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일곱 달도 안 돼 직을 반납했다가 이번에 다시 지사직에 도전합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국회의원직을 그만 두고 강원도를 일으키기 위해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막말 논란 등으로 당 공천심사에서 배제됐다가 단식 농성 끝에 기사회생한 뒤 지사 선거에 나섰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도지사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마음부터도 어떤 정치적인 발언이나 이런 것을 좀 자제하게 되고."]

공약 대결도 팽팽합니다.

이광재 후보는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 등 철도망 구축과 권역별 맞춤형 기업 유치를 통해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호소합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지정을 통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강원도 특별자치도를 이끌 특별한 도지사는 일을 잘하는 이광재가 맡아야 강원도가 위대해질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역시 특별자치도 지정을 약속하면서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등 발전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위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강원도정, 민주당에서 12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교체해야 된다. 제가 한 번 꼭 하겠습니다."]

이광재, 김진태. 두 후보들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벌이는 승부에 여야 모두 당 대표급 인사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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