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6일 오전 부산 최근접…행동요령은?

입력 2022.09.02 (19:33) 수정 2022.09.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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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로 향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화요일 오전,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부산은 태풍의 이동 예상 경로 한가운데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태풍 상황 행동요령 등을 김영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항입니다.

조업을 나가야 할 배들이 곳곳에 정박해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피항한 겁니다.

이곳은 2016년 태풍 차바 때도 배가 파도에 휩쓸려 육지 위로 올라오는 피해를 겪었던 곳입니다.

어민들은 태풍을 앞두고 미리 배를 육지 위로 올리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월요일인 오는 5일, 제주도를 거쳐 부산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건 화요일인 오는 6일 오전 10시쯤으로 부산 서북쪽 10km 지점을 지나갑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은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곳에 바람이 건물 사이를 빠져나가며 더 강해지는 이른바 '빌딩풍'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선영/부산기상청 예보관 : "5일에서 6일 사이 부산 지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태풍이 왔을 때는 상습침수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 접근은 피하고, 실내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TV 등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에는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학교와 마을회관 등 496곳을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정확한 대피소 위치와 행동 요령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유선전화로는 부산시 콜센터 120, 구군 당직실로 문의하면 인근 지역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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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남노’ 6일 오전 부산 최근접…행동요령은?
    • 입력 2022-09-02 19:33:02
    • 수정2022-09-02 19:51:58
    뉴스7(부산)
[앵커]

한반도로 향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화요일 오전,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부산은 태풍의 이동 예상 경로 한가운데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태풍 상황 행동요령 등을 김영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어항입니다.

조업을 나가야 할 배들이 곳곳에 정박해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피항한 겁니다.

이곳은 2016년 태풍 차바 때도 배가 파도에 휩쓸려 육지 위로 올라오는 피해를 겪었던 곳입니다.

어민들은 태풍을 앞두고 미리 배를 육지 위로 올리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월요일인 오는 5일, 제주도를 거쳐 부산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건 화요일인 오는 6일 오전 10시쯤으로 부산 서북쪽 10km 지점을 지나갑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부산은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곳에 바람이 건물 사이를 빠져나가며 더 강해지는 이른바 '빌딩풍'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선영/부산기상청 예보관 : "5일에서 6일 사이 부산 지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태풍이 왔을 때는 상습침수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 접근은 피하고, 실내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TV 등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에는 이재민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학교와 마을회관 등 496곳을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정확한 대피소 위치와 행동 요령 등은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유선전화로는 부산시 콜센터 120, 구군 당직실로 문의하면 인근 지역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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