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내일부터 본격 북상…일 오키나와 비상

입력 2022.09.02 (23:57) 수정 2022.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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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일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남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키나와에 한 차례 피해를 준 힌남노는 다시 북상하면서 오키나와로 접근중입니다.

오키나와 남쪽 지방은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남쪽 해변입니다.

캠핑을 떠났던 야영객 3명이 태풍 힌남노에 발이 묶여 헬기로 구조됩니다.

일부 지역엔 피난소가 설치됐고, 강풍 피해를 우려한 농부는 작물 수확을 서두릅니다.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주민 : "비닐하우스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비닐을 벗기고, 태풍이 지나가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의 거리에서도 상점 현관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한 차례 피해를 준 뒤 남서쪽으로 이동하던 태풍 힌남노는 북동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오키나와로 접근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내일 저녁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최대순간풍속 70미터의 강풍이 불고 바다에선 10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힌남노가 동반한 바람은 화물차가 넘어지거나 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는 강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케다 도오루/일본 기상청 예보관 : "바람이 강해지기 전에 튼튼한 건물로 이동해 강풍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오늘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렸고, 시즈오카현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며 한때 주민 40만 명에게 긴급안전확보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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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남노’ 내일부터 본격 북상…일 오키나와 비상
    • 입력 2022-09-02 23:57:10
    • 수정2022-09-03 0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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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일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남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키나와에 한 차례 피해를 준 힌남노는 다시 북상하면서 오키나와로 접근중입니다.

오키나와 남쪽 지방은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현 남쪽 해변입니다.

캠핑을 떠났던 야영객 3명이 태풍 힌남노에 발이 묶여 헬기로 구조됩니다.

일부 지역엔 피난소가 설치됐고, 강풍 피해를 우려한 농부는 작물 수확을 서두릅니다.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주민 : "비닐하우스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비닐을 벗기고, 태풍이 지나가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키나와 본섬의 거리에서도 상점 현관을 이중으로 차단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 한 차례 피해를 준 뒤 남서쪽으로 이동하던 태풍 힌남노는 북동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오키나와로 접근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내일 저녁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등에 최대순간풍속 70미터의 강풍이 불고 바다에선 10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힌남노가 동반한 바람은 화물차가 넘어지거나 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는 강풍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케다 도오루/일본 기상청 예보관 : "바람이 강해지기 전에 튼튼한 건물로 이동해 강풍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오늘 일본 본토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렸고, 시즈오카현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며 한때 주민 40만 명에게 긴급안전확보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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