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힌남노 가장 근접…지금 오키나와는
입력 2022.09.04 (17:03)
수정 2022.09.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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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특파원! 바람이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이 시간 지금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의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중인데 본섬과도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나하시엔 가로수가 여기저기 꺾일 정도의 거센 강풍이 오늘 하루 종일 불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철문을 내리거나, 건물 주위에 그물을 치는 등 돌풍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각각 거리를 지나다가 강풍때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섬엔 오늘 시간당 40밀리미터 가량의 호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오면서 '토사 재해 경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본섬보다는 서남쪽 주변 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두 섬 사이를 지나면서 오늘 한때 미야코지마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섬 지역 주민 11만 명에겐 전원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대피소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또 강풍 피해에 6천 가구 이상이 정전돼 불편을 겪고 있고, 2백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물론 전부 끊겼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통행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금은 시속 20킬로미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엔 내일 낮까지 180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도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특파원! 바람이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이 시간 지금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의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중인데 본섬과도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나하시엔 가로수가 여기저기 꺾일 정도의 거센 강풍이 오늘 하루 종일 불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철문을 내리거나, 건물 주위에 그물을 치는 등 돌풍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각각 거리를 지나다가 강풍때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섬엔 오늘 시간당 40밀리미터 가량의 호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오면서 '토사 재해 경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본섬보다는 서남쪽 주변 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두 섬 사이를 지나면서 오늘 한때 미야코지마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섬 지역 주민 11만 명에겐 전원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대피소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또 강풍 피해에 6천 가구 이상이 정전돼 불편을 겪고 있고, 2백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물론 전부 끊겼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통행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금은 시속 20킬로미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엔 내일 낮까지 180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도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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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태풍 힌남노 가장 근접…지금 오키나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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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4 17:03:07
- 수정2022-09-04 19:50:06

[앵커]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특파원! 바람이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이 시간 지금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의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중인데 본섬과도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나하시엔 가로수가 여기저기 꺾일 정도의 거센 강풍이 오늘 하루 종일 불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철문을 내리거나, 건물 주위에 그물을 치는 등 돌풍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각각 거리를 지나다가 강풍때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섬엔 오늘 시간당 40밀리미터 가량의 호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오면서 '토사 재해 경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본섬보다는 서남쪽 주변 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두 섬 사이를 지나면서 오늘 한때 미야코지마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섬 지역 주민 11만 명에겐 전원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대피소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또 강풍 피해에 6천 가구 이상이 정전돼 불편을 겪고 있고, 2백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물론 전부 끊겼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통행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금은 시속 20킬로미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엔 내일 낮까지 180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도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특파원! 바람이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군요.
[기자]
네, 이 시간 지금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의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중인데 본섬과도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나하시엔 가로수가 여기저기 꺾일 정도의 거센 강풍이 오늘 하루 종일 불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철문을 내리거나, 건물 주위에 그물을 치는 등 돌풍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각각 거리를 지나다가 강풍때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요.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섬엔 오늘 시간당 40밀리미터 가량의 호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비가 오면서 '토사 재해 경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본섬보다는 서남쪽 주변 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두 섬 사이를 지나면서 오늘 한때 미야코지마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섬 지역 주민 11만 명에겐 전원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대피소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또 강풍 피해에 6천 가구 이상이 정전돼 불편을 겪고 있고, 2백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물론 전부 끊겼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통행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금은 시속 20킬로미터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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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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