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남 남해안 강풍주의보…양식장·과수원 피해 우려
입력 2022.09.04 (19:14)
수정 2022.09.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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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또 다른 주요 길목이 전남 남해안인데요,
이곳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수와 전남 남해안에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바람은 조금씩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남서해안 12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남해 서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 경보가, 남해 서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신안 가거도와 여수 거문도 등 먼 바다 섬 지역은 바다의 물결이 5미터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비구름을 밀어 올리면서 서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진도와 완도, 해남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내일 오전 먼 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에 들기 시작해,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안 지역은 강풍이 걱정일 텐데요, 선박은 피항한 상태죠?
[기자]
이미 여수 국동항에는 일부 대형 선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어선과 여객선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곳 국동항 주변에만 천여 척이 피항했고, 전남 항포구 전체로 보면 피항 선박이 2만 7천여 척 가량 됩니다.
여객선은 오전에 두 개 항로가 운행한 뒤 오후부터는 54개 항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업 피해도 걱정입니다.
태풍이 불면 양식장 시설물이 밀리거나 파괴되고 정전으로 어류 집단 폐사도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은 물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물을 미리 준비하고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륙 지역은 추석을 앞둔 배 농가 등의 낙과 피해가 걱정인데, 수확을 앞당기는 한편 가지를 고정하고 지주목을 보강하는 등의 작업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태풍의 또 다른 주요 길목이 전남 남해안인데요,
이곳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수와 전남 남해안에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바람은 조금씩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남서해안 12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남해 서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 경보가, 남해 서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신안 가거도와 여수 거문도 등 먼 바다 섬 지역은 바다의 물결이 5미터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비구름을 밀어 올리면서 서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진도와 완도, 해남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내일 오전 먼 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에 들기 시작해,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안 지역은 강풍이 걱정일 텐데요, 선박은 피항한 상태죠?
[기자]
이미 여수 국동항에는 일부 대형 선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어선과 여객선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곳 국동항 주변에만 천여 척이 피항했고, 전남 항포구 전체로 보면 피항 선박이 2만 7천여 척 가량 됩니다.
여객선은 오전에 두 개 항로가 운행한 뒤 오후부터는 54개 항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업 피해도 걱정입니다.
태풍이 불면 양식장 시설물이 밀리거나 파괴되고 정전으로 어류 집단 폐사도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은 물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물을 미리 준비하고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륙 지역은 추석을 앞둔 배 농가 등의 낙과 피해가 걱정인데, 수확을 앞당기는 한편 가지를 고정하고 지주목을 보강하는 등의 작업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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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전남 남해안 강풍주의보…양식장·과수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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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또 다른 주요 길목이 전남 남해안인데요,
이곳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수와 전남 남해안에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바람은 조금씩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남서해안 12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남해 서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 경보가, 남해 서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신안 가거도와 여수 거문도 등 먼 바다 섬 지역은 바다의 물결이 5미터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비구름을 밀어 올리면서 서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진도와 완도, 해남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내일 오전 먼 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에 들기 시작해,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안 지역은 강풍이 걱정일 텐데요, 선박은 피항한 상태죠?
[기자]
이미 여수 국동항에는 일부 대형 선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어선과 여객선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이곳 국동항 주변에만 천여 척이 피항했고, 전남 항포구 전체로 보면 피항 선박이 2만 7천여 척 가량 됩니다.
여객선은 오전에 두 개 항로가 운행한 뒤 오후부터는 54개 항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업 피해도 걱정입니다.
태풍이 불면 양식장 시설물이 밀리거나 파괴되고 정전으로 어류 집단 폐사도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은 물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물을 미리 준비하고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륙 지역은 추석을 앞둔 배 농가 등의 낙과 피해가 걱정인데, 수확을 앞당기는 한편 가지를 고정하고 지주목을 보강하는 등의 작업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태풍의 또 다른 주요 길목이 전남 남해안인데요,
이곳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창희 기자,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수와 전남 남해안에 비는 오지 않고 있지만 바람은 조금씩 거세지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전남 남서해안 12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남해 서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 경보가, 남해 서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신안 가거도와 여수 거문도 등 먼 바다 섬 지역은 바다의 물결이 5미터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비구름을 밀어 올리면서 서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고, 진도와 완도, 해남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내일 오전 먼 바다부터 태풍의 영향에 들기 시작해,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해안 지역은 강풍이 걱정일 텐데요, 선박은 피항한 상태죠?
[기자]
이미 여수 국동항에는 일부 대형 선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어선과 여객선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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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불면 양식장 시설물이 밀리거나 파괴되고 정전으로 어류 집단 폐사도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은 물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물을 미리 준비하고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륙 지역은 추석을 앞둔 배 농가 등의 낙과 피해가 걱정인데, 수확을 앞당기는 한편 가지를 고정하고 지주목을 보강하는 등의 작업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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