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제주에 강한 바람 …이 시각 서귀포

입력 2022.09.04 (21:08) 수정 2022.09.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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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가장 먼저 이번 태풍을 맞게 될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는 이미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나가 있죠.

정 기자가 지금 서귀포, 남쪽에 있는 거잖아요.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달라진다는 게 느껴집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이 방파제 위입니다.

현재는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태풍이 영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뒤쪽으로 보이는 방파제가 제가 서 있는 곳과 높이가 같습니다.

족히 5미터는 되는 높이인데,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는 걸 보실 수 있고, 한 시간 전과 비교해도 파도가 안쪽까지 들이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주변 바다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오전부터 호우경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낮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내일(5일)부터는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있습니다.

[앵커]

제주도는 그야말로 초비상일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태풍의 위력이 어느 때보다도 강할 수 있다고 예측되면서 미리 대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의 항구나 포구마다 2천 척 가량의 배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을 한 상태인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오늘(4일)부터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 6시부터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합니다.

내일과 모레(6일), 제주 도내 대부분 학교들이 원격수업이나 단축수업, 휴교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특히 제주도에 많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에 안전조치가 필요한데, 이 때도 강풍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뉴스를 통해 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접속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날씨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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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제주에 강한 바람 …이 시각 서귀포
    • 입력 2022-09-04 21:08:38
    • 수정2022-09-04 21:23:14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가장 먼저 이번 태풍을 맞게 될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는 이미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나가 있죠.

정 기자가 지금 서귀포, 남쪽에 있는 거잖아요.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달라진다는 게 느껴집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이 방파제 위입니다.

현재는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태풍이 영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뒤쪽으로 보이는 방파제가 제가 서 있는 곳과 높이가 같습니다.

족히 5미터는 되는 높이인데,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는 걸 보실 수 있고, 한 시간 전과 비교해도 파도가 안쪽까지 들이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주변 바다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오전부터 호우경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낮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내일(5일)부터는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있습니다.

[앵커]

제주도는 그야말로 초비상일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태풍의 위력이 어느 때보다도 강할 수 있다고 예측되면서 미리 대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의 항구나 포구마다 2천 척 가량의 배들이 태풍을 피해 정박을 한 상태인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오늘(4일)부터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전 6시부터 비상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합니다.

내일과 모레(6일), 제주 도내 대부분 학교들이 원격수업이나 단축수업, 휴교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특히 제주도에 많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에 안전조치가 필요한데, 이 때도 강풍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뉴스를 통해 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접속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날씨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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