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포항 침수·범람 2천명 대피령…이 시각 포항

입력 2022.09.06 (05:44) 수정 2022.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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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 곳곳에서 침수나 정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지금 경북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비와 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23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구는 오전 7시, 포항은 오전 8시쯤에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50~120mm, 경북 동해안 지역은 20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7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이 40에서 6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경주와 포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네. 태풍이 올라오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북구 양학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포항시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청림동 1통에서 7통 주민들과 청림 경로당과 청림 초등학교 등으로, 양학동 주민들에겐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포항시 대송면의 칠성천이 일부 범람하면서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포항 해안가 주민 등 4백여 명이 안전한 상태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대구에서는 강풍에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내렸고, 상인동과 송현동 일대 540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포항 구룡포나 영덕 강구 지구 등은 과거부터 수차례 태풍 침수 피해를 겪은바 있습니다.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대처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촬영:김석현 신상응 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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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경북 포항 침수·범람 2천명 대피령…이 시각 포항
    • 입력 2022-09-06 05:44:05
    • 수정2022-09-06 06:00:18
    뉴스광장 1부
[앵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포항 곳곳에서 침수나 정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주현지 기자. 지금 경북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비와 바람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주, 포항, 군위 등 경북 23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구는 오전 7시, 포항은 오전 8시쯤에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50~120mm, 경북 동해안 지역은 200m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는 시간당 최대 70mm,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순간 최대 풍속이 40에서 60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경주와 포항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네. 태풍이 올라오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북구 양학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포항시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청림동 1통에서 7통 주민들과 청림 경로당과 청림 초등학교 등으로, 양학동 주민들에겐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포항시 대송면의 칠성천이 일부 범람하면서 주민 2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포항 해안가 주민 등 4백여 명이 안전한 상태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대구에서는 강풍에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내렸고, 상인동과 송현동 일대 540여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볼 때 주민들의 대피나 안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포항 구룡포나 영덕 강구 지구 등은 과거부터 수차례 태풍 침수 피해를 겪은바 있습니다.

수해 방재시설 공사를 해놓긴 했지만 여전히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따라서 해안가 주변과 저지대 주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시고 대처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영상촬영:김석현 신상응 이용환 이수민 오대환/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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