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오전까지 태풍 영향…이 시각 여수

입력 2022.09.06 (05:51) 수정 2022.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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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늘 새벽 태풍 '힌남노'가 가장 근접했던 여수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여수는 조금씩 태풍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비바람은 아직 불고 있습니다.

밤 사이 전남 곳곳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도 청산도 233.5, 광양 백운산 226, 진도군 214, 완도 보길도 208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동부권에 10에서 60밀리미터,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는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아침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크고 작은 태풍 피해도 있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신안에서는 흑산도의 한 선착장이 강한 파도에 400㎡ 가량 유실됐고요, 나주와 고흥, 화순, 신안 등 곳곳에서는 새벽시간대 천 5백여 호가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의 복도 계단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50건 안팎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 기자, 아직 광주전남도 완전히 태풍에서 벗어난 건 아니잖아요,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뭐가 있을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남 곳곳에는 2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사흘간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비바람이 그쳐도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아직 비바람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닌 만큼 해안가 저자대 침수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기상정보에 집중하면서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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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오전까지 태풍 영향…이 시각 여수
    • 입력 2022-09-06 05:51:41
    • 수정2022-09-06 06:00:1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는 오늘 새벽 태풍 '힌남노'가 가장 근접했던 여수 연결합니다.

김호 기자! 아직도 비바람이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여수는 조금씩 태풍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비바람은 아직 불고 있습니다.

밤 사이 전남 곳곳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완도 청산도 233.5, 광양 백운산 226, 진도군 214, 완도 보길도 208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남 동부권에 10에서 60밀리미터,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는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아침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크고 작은 태풍 피해도 있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신안에서는 흑산도의 한 선착장이 강한 파도에 400㎡ 가량 유실됐고요, 나주와 고흥, 화순, 신안 등 곳곳에서는 새벽시간대 천 5백여 호가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아파트의 복도 계단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50건 안팎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김 기자, 아직 광주전남도 완전히 태풍에서 벗어난 건 아니잖아요,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 뭐가 있을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남 곳곳에는 2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사흘간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비바람이 그쳐도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아직 비바람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닌 만큼 해안가 저자대 침수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기상정보에 집중하면서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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