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경로 울릉…거센 비바람 우려

입력 2022.09.06 (14:01) 수정 2022.09.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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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곧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KBS 울릉 중계소를 연결합니다.

이희진 아나운서, 태풍이 오늘 정오쯤 울릉도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현재 울릉도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울릉도와 독도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정오에 울릉도 북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빗줄기가 거세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해상의 파도도 높아졌는데요,

현재 울릉도 근처 해상에는 7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에 월파가 발생하는 등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앵커]

울릉도에선 태풍 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답변]

울릉군은 월파 피해가 잦은 마을 일대에 모래 마대를 지원하고, 항만 내 주차 차량을 옮겼습니다.

또 산사태 취약 지역과 급경사지, 해안 저지대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도 점검했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해안 산책로와 성인봉 등산로는 모두 통제됐고요.

낙석과 산사태 우려가 있는 일주도로 역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부분의 어선은 포항과 속초, 묵호 등으로 피항을 끝냈고, 피항하지 못한 소형 어선은 크레인을 이용해 뭍으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울릉지역 학교는 재량 휴업과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됐고요.

울릉군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울릉도는 지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심했는데 이번 태풍 상륙으로 인한 주민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

네. 울릉군은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항구의 방파제가 부서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라는 ‘힌남노’의 상륙에 주민들 역시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지붕을 단단한 끈으로 묶어 바닥에 고정해 둔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거리에서 주민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 내 랜턴 등 비상 조명 기구를 구비하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이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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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경로 울릉…거센 비바람 우려
    • 입력 2022-09-06 14:01:02
    • 수정2022-09-06 14:13:13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곧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도로 가보겠습니다.

KBS 울릉 중계소를 연결합니다.

이희진 아나운서, 태풍이 오늘 정오쯤 울릉도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현재 울릉도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울릉도와 독도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정오에 울릉도 북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빗줄기가 거세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해상의 파도도 높아졌는데요,

현재 울릉도 근처 해상에는 7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에 월파가 발생하는 등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풍까지 불고 있습니다.

[앵커]

울릉도에선 태풍 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답변]

울릉군은 월파 피해가 잦은 마을 일대에 모래 마대를 지원하고, 항만 내 주차 차량을 옮겼습니다.

또 산사태 취약 지역과 급경사지, 해안 저지대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도 점검했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해안 산책로와 성인봉 등산로는 모두 통제됐고요.

낙석과 산사태 우려가 있는 일주도로 역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부분의 어선은 포항과 속초, 묵호 등으로 피항을 끝냈고, 피항하지 못한 소형 어선은 크레인을 이용해 뭍으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울릉지역 학교는 재량 휴업과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됐고요.

울릉군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울릉도는 지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심했는데 이번 태풍 상륙으로 인한 주민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

네. 울릉군은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항구의 방파제가 부서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라는 ‘힌남노’의 상륙에 주민들 역시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지붕을 단단한 끈으로 묶어 바닥에 고정해 둔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거리에서 주민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 내 랜턴 등 비상 조명 기구를 구비하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에서 이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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